– 제7보병사단 상승불사조여단전투단·호주 육군 1개 소대 vs 전문대항군연대 장병 3,800여 명 쌍방 교전으로 한-호 연합작전수행능력 강화
– 마일즈 장비 및 과학화 훈련체계 활용, 공격·방어작전 각각 무박 3일씩 강도 높게 진행
○육군 제7보병사단 상승불사조여단은 14일부터 11일간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호주군과 함께 최초로 ‘한-호 연합 KCTC 훈련’을 실시했다.
○실제 전투상황 하 여단장 중심의 전투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된 이번 훈련은 KCTC 전문대항군연대와의 쌍방 자유기동식 교전을 통한 여단의 전시 임무수행능력 검증과 연합작전수행능력 강화를 중점으로 진행되었다.
○상승불사조여단을 주축으로 한 전투단에는 호주 육군 3여단 1개 소대와, 7사단 포병대대 및 전차중대, 2군단 기동·공격헬기 각 1개 중대, 특공연대 1개 대대 등이 편성되었으며, 전문대항군연대를 포함 총 3,800여 명의 장병들이 훈련에 참가하였다.
○부대는 K1전차·K808차륜형장갑차·K55A1자주포·K105A1차륜형자주포, 수리온·500MD 헬기 등 항공 및 기갑전력과 드론·무인기와 호주군 나노드론 등 첨단 전투장비 총 580여 대가 훈련에 대거 투입, 실전성을 높였으며, 공격·방어작전 각각 무박 3일의 일정으로 강도 높게 훈련이 진행되었다.
○특히, 호주 육군 1개 소대가 최초로 KCTC 훈련에 참가해 한국군 여단장의 지휘를 받음으로써,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양국 간 군사교류 및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호주군은 6·25전쟁 당시 영연방 소속 유엔군으로 참전하였으며, 중공군의 춘계공세에 맞선 가평전투 등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최근 우리 군과의 연합훈련 및 군사교류협력을 점차 확대해가고 있는 호주군은 지난 9월 실시된 ‘제2회 국제 과학화전투 경연대회(K-ICTC)’에 참가하였으며, ’제1회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K-ISC)’도 참관한 바 있다.
○상승불사조여단은 원활한 훈련 진행을 위해 올해 7월부터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쌍방훈련과 전술토의(Rock-Drill)를 실시하였으며, 훈련종료 후에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용한 과학화훈련체계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강평을 실시해 훈련성과를 높였다.
○훈련에 참가한 최한규(중령) 대대장은 ”다양한 마찰요소를 경험하고 극복하며 그동안 연마했던 전투기술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었다“며, ”특히, 호주군과 함께 훈련하며 상호전술적 교감을 높이고 연합작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제임스 사무엘 우드콕 스미스(James Samuel Woodcock-Smith/소령) 호주군 파병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KCTC에서 한반도의 산악지형 전투를 체험해볼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라며, “극한의 상황에서 한국군과 함께한 훈련을 통해 어떠한 불리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육군은 이번 훈련결과를 분석하여 추가적인 훈련과제를 도출하는 한편, 다양한 우방국들과의 연합훈련 및 군사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세적인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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