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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가 불러올 파급력은 사무보조를 넘어 기업의 생산성 및 비용과 직결되는 연구개발, 생산·품질, 공급망 관리, 유통·물류 등 물리적 세계(Real World)에서 전례 없던 수준의 생산성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24일 AI 기술 관련 컨퍼런스 ‘ATTENTION 2024’에서 “AI는 이미 챗봇, 코딩, 번역 등 디지털 세상 속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진정한 AI 전환(AX)을 위해서는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가 적용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키나락스가 처음 주최한 ATTENTION 2024는 AI가 바꿀 산업 현장의 미래와 변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LG, SK텔레콤, 현대자동차그룹(KIA)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했다.
2017년 설립된 마키나락스는 AI 모델 개발부터 데이터 수집, AI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솔루션 ‘런웨이’를 개발했다.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등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으로 AI 머신러닝 모델이 안정적으로 유지·관리되도록 한다.
일례로 제조 공정의 △이상 징후 탐지 △제어·조합 최적화 △예측분석 등을 통해 산업의 지능화를 이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장에서의 고장 발생 가능성을 5~7일 전 미리 인지하거나 전력 소비량을 줄이는 등 다양한 최적화로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마키나락스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AI를 통해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지능화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했다. 타이어 신제품 개발 기간을 최대 50% 단축하고, 철강 생산 공정 에너지 제어로 사용량을 2% 효율화하는 등 생산성이 증대된 사례들이 제시됐다.
또 산업 특화 LLM(거대언어모델)을 적용해 고객 주문서 표준화 시간을 60% 단축한 사례, 식품 유통 가격을 예측해 점포별 매장 이익이 3% 증가한 사례들도 나왔다.
마키나락스는 이날 기업의 AI 도입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 ‘AI Inception(인셉션)’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해 빠르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전문가들이 과제 발굴부터 AI 구현과 적용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이끌며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내며,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업이 AI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시한다.
심상우 마키나락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AI 모델의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는 MLOps(머신러닝운영)를 넘어 모든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초연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멀티모델 데이터, 복수의 AI 모델, 기업 내 시스템, 외부 툴, 현장 전문가와 AI를 연결하는 런웨이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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