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램리서치(LRCX)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램리서치의 회계연도 2025년 1분기(7~9월) 매출액은 41.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7% 증가하고, 주당순이익은 0.86달러로 24.6% 증가하며 시장예상치를 각각 2.7%와 6.6% 웃돌았다. 메모리 부문의 시스템 매출은 총 매출의 35%를 차지, 이 중 DRAM은 매출 비중 24%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DRAM 부문의 매출 성장은 고객사들의 DDR5 및 HBM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에 기인한다”며 “NAND 부문의 시스템 매출 비중은 11%로 감소, 내년 장비 전환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중국 외 지역에서 첨단 로직, 파운드리, DRAM 등의 강한 투자가 지속됨을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분기 영업현금흐름은 14.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자사주매입 약 10억 달러를 실행했고 배당금은 2.6억 달러를 지급했다.
동사는 2024년 12월 단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약 43억 달러 , 매출총이익률 47%, 영업이익률은 30%로 제시했다. 중국 시장의 하반기 매출 기여도는 약 30%로 감소하며 정상 수준 돌아올 것으로 언급했다.
김세환 연구원은 “AI 수요가 첨단 로직 노드 및 고대역폭 메모리 (HBM) 등의 투자를 이끌 것”이라며 “고객사의 기술 업그레이드가 NAND 투자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특히 3D NAND 장비 분야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DRAM 시장은 DDR4에서 DDR5로의 전환과 고대역폭 메모리 (HBM)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2025년에도 강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밝혔다. 이에 2025년 시장 성장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대 중이며, 식각 및 증착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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