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하며 AI 붐을 촉발한 지 거의 2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 규제 당국의 대형 기술 기업과 소규모 스타트업 간의 거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경쟁시장청(CMA)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의 파트너십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CMA은 지난 7월부터 알파벳과 앤트로픽의 관계를 면밀히 조사해 왔으며 이 거래가 영국 내 경쟁을 약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견해를 구하기 시작했다.
또한, 오는 12월 19일을 1단계 결정 시한으로 정하고, 이 시점에서 조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알파벳 대변인은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AI 생태계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며 “앤트로픽은 여러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독점적인 기술 권리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픈AI 임원 출신인 다리오와 다니엘라 아모데이 남매가 공동 설립한 앤트로픽은 지난해 알파벳으로부터 5억 달러의 투자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후 알파벳은 1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앤트로픽은 또한 운영의 일환으로 알파벳의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일부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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