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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불끈 쥔 조국이 “한동훈 파이팅!” 외치며 ‘이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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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파이팅!”을 외치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결별할 것을 요구했다. 이 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표가 머리 발언을 하면서 나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뉴스1

이날 조 대표는 “국정 모든 면에서 선을 넘는 책임은 대통령 부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당, 특히 한동훈 대표에게도 있다”고 했다. 이어 “한 대표는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할 말을 할 것처럼 큰소리치다가 윤 대통령 기세에 눌러 항상 흐지부지했다. 늘 용두사미였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용산 회동 이후 한 대표가 모욕을 느끼고 뭔가 결심을 한 듯하다”며 “이번이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다. 윤석열 정권 출범에 기여한 죗값을 조금이나마 씻을 기회”라고 했다. “한 대표는 어느 편에 설지 택하라”며 “형과 형수냐, 아니면 국민이냐”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회동 앞둔 한동훈 대표. 2024.10.21. ⓒ뉴스1
윤석열 대통령 회동 앞둔 한동훈 대표. 2024.10.21. ⓒ뉴스1

앞서 한 대표는 지난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대외 활동 중단·대통령실 인적 쇄신·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조치를 요구했으나, 윤 대통령이 사실상 수용하기가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빈손 회동’이란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한동훈, 파이팅! ⓒ조국혁신당 유튜브
한동훈, 파이팅! ⓒ조국혁신당 유튜브

또 “국민의 편에 서겠다면 윤-김 부부와 단호히 결별하라며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은 보수의 수치”라고 했다. 끝으로 “부디 좋은 선택을 하길 조국혁신당이 응원하겠다”며 “한동훈 파이팅”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어 올린 채 말했다.

한편 2019년 당시 법무부장관이던 조 대표 일가 비리 수사를 지휘했던 사람이 한동훈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었다. 이때 조 대표는 검찰의 대대적 수사와 여론의 압박 등으로 취임 35일 만에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한 바 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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