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이 유럽연합(EU)의 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촉구했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코펜하겐 방문 중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AI에 대한 투자에서 미국과 중국에 비해 훨씬 뒤처져 있다고 언급했다.
젠슨 황은 “EU는 AI 발전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모든 국가에서 데이터가 국가 자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내 AI 기업은 프랑스의 미스트랄, 독일의 알레프 알파 등 소수에 불과하지만, EU는 지난 8월에 발효된 세계 최초의 AI 규제 종합 규칙을 통과시켰다.
젠슨 황은 현재 1528개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자랑하는 ‘게피온’이라는 새 슈퍼컴퓨터를 출시하기 위해 덴마크를 방문 중이다.
이 슈퍼컴퓨터는 엔비디아가 노보 노르디스크 재단 및 덴마크 수출 투자 기금과 협력해 제작했다.
덴마크는 이 슈퍼컴퓨터를 약물 발견, 질병 진단, 치료 및 복잡한 생명과학 문제 해결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컴퓨터 지원 약물 발견의 시대는 10년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며 “올해는 디지털 생물학의 10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AI 작업 속도를 높이는 데 사용할 수 있어 수요가 많은 세계 최고의 GPU 제조업체다. 실제로 오픈AI의 챗GPT는 수천 개의 엔비디아 GPU로 만들어졌다.
또한, 시장 가치는 3조 5200억 달러로 애플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상장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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