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
부정평가 74.4%, “매우 잘못” 66.0%
정당 지지율, 민주 34.3% 국힘 32.7%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2.0%를 기록하며, 본지 여론조사 이래 역대 최저 지지율을 경신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52.5%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5.2%p 하락한 32.7%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2일(10월 4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2.0%(매우 잘함 10.4%·잘하는 편 11.5%), 부정평가는 74.4%(매우 못함 66.0%·못하는 편 8.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10월 2주) 대비 긍정평가는 3.7%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8%p 상승했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9월 2주(27.7%), 조사 이래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한 이후 9월 4주(28.7%), 10월 2주(25.7%) 등 내내 20%대 지지율에 머무르고 있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지지율이 가장 낮았고,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에서 가장 높았다. 다만 TK와 PK도 직전 조사 대비 각각 7.5%p, 5.5%p 하락했다. 서울(-8.2%p)과 충청(-7.7%p) 지방에서도 크게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긍정 20.0%, 부정 77.6% △’인천·경기’ 긍정 20.3%, 부정 76.4% △’대전·세종·충남북’ 긍정 22.8%, 부정 70.5% △’광주·전남북’ 긍정 13.0%, 부정 84.8% △’대구·경북’ 긍정 29.7%, 부정 66.1% △’부산·울산·경남’ 긍정 27.1%, 부정 67.6% △’강원·제주’ 긍정 26.1%, 부정 73.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성·여성 모두 부정평가가 모두 더 높았다. △’남성’은 긍정 20.3%, 부정 77.7% △’여성’은 긍정 23.6%, 부정 71.2%였다.
연령별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40대서 가장 낮았고, 70대 이상에서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 △’20대 이하’ 긍정 19.2%, 부정 77.2% △’30대’ 긍정 23.5%, 부정 74.7% △’40대’ 긍정 13.0%, 부정 84.8% △’50대’ 긍정 19.4% 부정 77.8% △’60대’ 긍정 27.2%, 부정 70.1% △’70대 이상’ 긍정 31.3%, 부정 59.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조차 윤 대통령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10.2%p밖에 나지 않았다.지지 정당별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 52.5%(부정평가 42.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3.6%, 조국혁신당 지지층 1.9%, 개혁신당 지지층 10.2%, 새미래민주당 지지층 9.3%, 진보당 지지층 14.0%, 기타정당 지지층 18.9%, 지지정당 없음 응답층 14.0%, 잘 모르겠다 응답층 19.0%로 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전 지역에서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20%대를 기록하고 있고, 70대 이상 연령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10~20%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42.3%가 부정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조사 수치는 국정 운영 동력이 급격히 상실될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위기가 왔다는 신호라고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동일한 응답층 사이에서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34.3%, 국민의힘 32.7%로 집계됐다. 전주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0.9%p, 국민의힘은 5.2%p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7.6%, 개혁신당 5.6%, 새미래민주당 3.3%, 진보당 1.4%, 기타 3.4%, 없음 10.6%, 잘모르겠다 1.0%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충청, 호남에서 대체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높았고, TK와 PK, 강원·제주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또한 호남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15.3%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서울’ 민주당 34.3%, 국민의힘 31.2% △’인천·경기’ 민주당 36.8%, 국민의힘 31.5% △’대전·세종·충남북’ 민주당 35.4%, 국민의힘 35.1% △’광주·전남북’ 민주당 45.2%, 국민의힘 14.5% △’대구·경북’ 민주당 31.1%, 국민의힘 44.4%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23.5%, 국민의힘 36.9% △’강원·제주’ 민주당 31.7%, 국민의힘 43.1%로 기록됐다.
성별로는 남성은 큰 차이가 없었고, 여성은 민주당을 약간 더 지지했다. 국민의힘은 남성 32.5%, 여성 32.9%, 민주당은 남성 32.3%, 여성 36.2%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50대는 민주당을 60대~7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세부적으로 △’20대 이하’ 민주당 33.0%, 국민의힘 28.6% △’30대’ 민주당 31.6%, 국민의힘 30.6% △’40대’ 민주당 40.6%, 국민의힘 23.8% △’50대’ 민주당 36.8%, 국민의힘 29.9% △’60대’ 민주당 32.8%, 국민의힘 42.1% △’70대 이상’ 민주당 29.0%, 국민의힘 42.7%로 나타났다.
서 대표는 “민주당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국민의힘은 5.2%p 하락했다”며 “윤한갈등 또는 당정갈등이 장기화되고 노골화됨에 따른 지지층의 실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1%로 최종 1004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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