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를 사칭한 투자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2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더본코리아를 사칭해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일당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 받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짜 홈페이지 등을 제작해 더본코리아를 사칭하며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며 투자자들을 속였다.
이들은 실제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을 앞둔 상황에서 미리 투자하면 큰 이익을 챙길 수 있다며 빠르게 입금을 유도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해 원금 손실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했으나 거짓말이었다. 한 피해자는 100만 원을 이체했다.
논란이 되자 더본코리아는 홈페이지에 공지를 내고 “최근 더본코리아IPO 특별공모 청약을 안내하는 문자와 특별공모 신청 사이트가 확인돼 피해가 예상되므로 ‘특별공모 사칭 주의’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공모주 안내 및 가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해당 불법 사이트에 대해 경찰 신고와 동시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대응할 계획”이라며 “공모주 안내 및 불법 사이트는 당사와 무관하여 해당 광고로 인한 개인정보 도용 및 피해가 없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사칭 사기가 늘고 있다. 지난해 페이스북 등에선 백종원 대표, 개그맨 황현희씨 등 유명인을 사칭해 주식 리딩방 가입을 권유하는 사칭광고가 기승을 부렸다. 사칭광고는 주식투자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리딩방 가입이나 특정 프로그램 사용을 유도한 다음 투자금을 편취하는 등 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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