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은 10월 22일(현지시간) 영국 보틀리(Botley)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구축 사업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신한자산운용, 신한은행 등 프로젝트 관계자 20여명이 참가했다.
LS일렉트릭은 2023년 4월 EPC(설계·조달·시공) 933억원, O&M(통합운영) 401억원 등 총 사업비 1334억원 규모의 영국 보틀리 ES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PCS(전력변환장치) 50메가와트(MW), 배터리 114메가와트시(MWh)급 BESS 시스템을 구축해 보틀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ESS를 통해 영국 전력회사인 ‘내셔널 그리드’ 송전망에 공급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앞으로 20년간 O&M 업무도 수행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영국 ESS 사업 준공을 시작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유럽 신재생에너지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2023년 보틀리 ESS사업 수주에 이어 올해 1월 영국 위도힐(Widow Hill)에서 EPC 1328억원, O&M 293억원 등 총 1621억원 규모 사업도 수주하는 등 현지에서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지 ESS 사업 누적 수주액도 3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시장 확대에 속도 낼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차세대 ESS 플랫폼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력과 그동안 미국, 일본 등에서 확보한 해외 사업 역량을 앞세워 현지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은 “영국 첫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세계 최고 수준의 ESS 구축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만큼 추가로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며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아지는 영국 등 유럽에서 ESS가 크게 주목받는 만큼 중장기 전략 시장으로 육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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