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현대차(005380) 인도법인이 22일 상장을 완료한 가운데 단기 노이즈에도 밸류업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은 시총 26.1조원(1.6조루피)/주당 3.2만원(1,960루피)에 상장을 완료했다. 공모가 밴드 최상단(청약 경쟁률 2.4배)으로 상장했으며 현대차는 신주 발행 없이 17.5%의 구주매출 통해 현대차는 4.4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상장일 주가는 –7.2% 하락하며 1819.6루피에 마감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부담으로 추가 상승여력 우려와 신주 발행 없는 모회사 구주 매출로 자금활용으로 인한 기대 제한, 그리고 인도 신차 업황 둔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자동차 업황 둔화 우려가 존재하나, 현재 주가는 이러한 우려를 상당부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김귀연 연구원은 “다음달 5일 미국 대선 이후 배당과 2024년 추가 자사주 매입 가능성 그리고 팰리세이드 신차 모멘텀(2024.12) 감안 시, 중장기 매수 관점에서 지속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단기적으로 인도법인 상장 이벤트 소멸로 주가 변동에 따른 노이즈가 있겠으나, 밸류업과 수급 기대감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조달 자금을 통해 2024년 연내 추가 자사주 매입 가능성 높고, 관련 수급 반영이 예상된다”며 “3분기 실적 및 업황 기대는 제한적이나 연말과 연초 추가 밸류업 정책과 배당을 감안하며 현대차의 주가 하방은 견고하게 지켜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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