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앞 잔디밭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실내 면담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10/CP-2022-0036/image-bc4109a5-e05b-4f85-aca6-d93f2a419ccb.jpeg)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면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사실상 마이웨이 행보를 선언했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범어사를 찾아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의 범어사 방문은 이승만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로, 이번 방문은 최근 정치적 난관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해석된다.
범어사 방장인 정여스님은 “휘말리지 않고 꿋꿋하게 하시는 모습이 든든하다”면서 주지 정오 스님이 직접 쓴 ‘무구무애(無垢無碍, 허물이 없어 걸림이 없다)’ 족자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감사를 표하며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 범어사에서 주신 가르침에 힘입어 이 나라가 똑바로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2024 부산 세계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한 뒤 부산 초량시장을 방문해 “사랑하는 부산 시민과 초량시장 상인들을 직접 만나니 더 잘 살게 해 드려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여러분이 힘들게 일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찡하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몰려든 시민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으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부산 방문은 여당이 지난 16일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이시각 인기 뉴스
- '벨링엄 항의→퇴장' 레알 마드리드, 수적 열세로 오사수나와 1-1 무승부..."내 자신에 대한 표현이었다"
- 해외파·FA 제치고 김태형에게 찜…롯데 33세 유격수 성공시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인간은 아름답다
- 마지막 나레이션이 명대사 그 자체로 남은 영화
- 개모차만 타면 왕처럼 앞다리 걸치고 앉는 강아지
-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많은 사람들이 뽑은 가장 인상깊었던 대사
- “9,500개 별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 천문대 체험
- 미쳤다...공개 직후 '중증외상센터' 꺾고 넷플릭스 1위 오른 한국 드라마
- “감기 진료비가 왜 이렇게 비싸”…돈벌이 수단으로 의사들이 선택한 방법
- “내 돈 내놔” 이영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 "100회 시도하면 99번 실패…꿋꿋이 반복해 SRS 개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