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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과 다르다… 美 공화당 사전투표 증가, 대선 결과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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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 열기가 뜨겁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선 결과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EPA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EPA

미국 대통령 선거일을 2주 앞둔 22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이미 1700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우편이나 투표소 방문을 통해 사전투표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사전투표를 시작한 여러 주(州)에서는 투표 첫날부터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NYT는 전했다.

2020년 대선 때는 민주당의 사전투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올해는 공화당 지지자들도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텃밭인 루이지애나주에서는 지난 18일 기준 사전투표 참여자가 17만7000명에 달했다. 주요 경합 주인 조지아주에서는 지난 15일 사전투표를 개시한 이후 15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권자 사이에서 대세가 된 사전투표를 비난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공화당 지지자들의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디트로이트 유세에서도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진행된다”면서 “꼭 투표하자”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4년 전 대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일에 직접 투표하지 않은 모든 투표 방법을 철저히 악마화했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반전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하자, 우편투표가 사기라고 주장했었다. NYT는 “사전투표가 미국 민주주의 절차의 영구적인 특징이 됐다는 분명한 징후”라고 평가했다.

2020년 대선 때 민주당은 사전투표를 통해 적극 지지층의 표를 미리 확보했었다. 남은 선거 기간에는 평소 투표를 자주 하지 않는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데 집중했었고, 이는 대선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다주었다. 이를 본 공화당이 사전투표를 적극 권장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 시각) 미국 버지니아주(州) 알링턴 카운티의 한 사전 투표소. 버지니아는 지난 20일 미네소타, 사우스다코타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먼저 대면 사전 투표를 시작했다. /버지니아주=김효선 기자
26일(현지 시각) 미국 버지니아주(州) 알링턴 카운티의 한 사전 투표소. 버지니아는 지난 20일 미네소타, 사우스다코타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먼저 대면 사전 투표를 시작했다. /버지니아주=김효선 기자

선거일까지 2주가 남았기 때문에 사전투표가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측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NYT는 “공화당원의 사전투표 증가가 공화당 지지자의 전반적인 투표 참여 증가를 의미하는지, 팬데믹 우려가 사라진 민주당 지지자가 다시 투표소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대선에서 사전 투표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지난 2020년 미국 대선 투표율은 120년 만에 최고치인 66.8%를 기록했었는데, 이중 사전에 투표한 유권자 비율이 69%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자 10명 중의 7명은 공식 선거일 전에 투표에 나서 권리를 행사한 셈이다. 2012년(33%), 2016년(40%)의 사전투표 비율과 비교하면 상당히 증가한 수준이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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