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현재 월마트의 처방약 배송은 일반적으로 영업일 기준 최소 5~7일이 소요되며 야간 배송은 15달러가 추가로 청구되고 있다.
월마트는 22일(현지시간) 새로운 특급 배송 옵션의 일환으로 식료품 및 기타 물품과 함께 한 번의 주문으로 처방약과 의약품 리필을 최대 30분 이내에 배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약국을 포함해 4600개에 가까운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월마트는 아칸소, 미주리, 뉴욕,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등 6개 주에서 새로운 배송 옵션을 제공하기 시작해 내년 1월 말까지 49개 주에서 배송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마트 플러스 회원은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으며 비회원은 기준 요금 9.9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또한, 고객이 30분 이내에 받을 수 있는 주문형 배송 또는 특급배송과, 특정 시간에 예약할 수 있는 당일배송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조군 물질을 제외한 모든 약물을 제공하며 냉장이 필요한 약물과 외래 진료와 같은 서비스를 포함하는 메디케어 파트 B 항목은 제외된다.
한편, 월마트는 올해 초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해 51개의 의료 클리닉과 가상 의료 서비스 운영을 모두 폐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월마트의 이번 결정은 기술 대기업 아마존이 2025년까지 미국 20개 신도시에 당일 배달 옵션을 갖춘 약국 개설할 계획을 발표한 지 몇 주 만에 나온 것이다.
헬스케어 기업 CVS 헬스는 멤버십 프로그램인 케어패스를 통해 고객에게 당일 무료 배송을 제공한다.
약국 체인 월그린 또한 식료품 및 일반의약품과 함께 24시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마트 주가는 1.50% 증가 후 82.0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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