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중동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각국은 국방비 지출을 늘리고 있으며 이는 무기 제조업체에 이익이 되고 있다.
록히드 마틴은 22일(현시사간)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군사 장비에 대한 강한 수요에 힘입어 연간 수익과 판매 예측을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록히드는 현재 2024년 주당 이익이 26.10달러에서 26.60달러로 이전 예상치인 26.10~26.60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연간 매출은 712억 5천만 달러로 이전 전망치인 705억 5천만~715억 5천만 달러의 중간값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록히드의 주력 F-35 프로그램은 특히 전투기의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업그레이드 출시가 지연되면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지연으로 인해 인도 접수를 중단했던 미군은 올해 초 업그레이드가 중단된 상태에서 배송을 재개했지만, 업그레이드가 완료될 때까지 각 제트기에 대한 최종 500만 달러의 지불을 보류하고 있다.
이에 록히드는 배상금이 없는 상황에서 2026년과 2027년에 인도될 F-35 전투기의 일부 비용을 부담할 수밖에 없어 회사 투자자들의 수익이 감소하는 상황이다.
록히드 최고 재무책임자 제이 말라브는 “이 기간 동안 3분기에 프로그램에 전액 자금이 지원됐다면 약 5% 성장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전체 매출은 3% 감소한 171억 달러로 분석가들의 추정치인 173억 5천만 달러를 하회했다.
록히드의 주당 순이익은 6.80달러로 추정치인 6.50달러를 상회했다.
록히드 마틴 주가는 576.98달러로 6.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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