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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훈의 보물섬] 1970년대~현재, 북도면 해상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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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뿌리 선착장. /사진=김석훈

▲1970년대의 해상 교통

북도면 해상 교통의 결정적 변화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1970년 강화대교의 개통이며, 다른 하나는 1973년 부천군에서 옹진군으로 행정구역의 개편이었다.

강화대교의 개통은 종전에 연안부두에서 출발하여 북도면을 거쳐 교동에 이르던 항로에서 강화노선이 폐쇄됐고, 선박은 북도면까지만 운행했다. 그 영향은 신도의 하모리 선착장 대신 염촌 마을 앞 갯뿌리(신도3리) 선착장 이용으로 이어졌다. 이유는 하모리 선착장은 신도의 북쪽에 있어 겨울의 세찬 바람과 낮은 수심이 문제였을 뿐만 아니라 강화도에 가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었다. 현재 하모리 선착장은 접근하기 어려운 상태이며, 갯뿌리 선착장은 아직도 대합실 등 일부 흔적이 아직 남아 있다. 1970년대는 1970년 시도 해수욕장이 개장하면서 피서지로 관심을 받게 되었고, 덕적도 서포리, 용유도 을왕리와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으로 홍보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인천과 시도를 오가는 배편을 소개하고 있다. 인천서 출발하여 2시간 소요 및 운항 횟수는 2~4회였다.

다른 하나는 1973년 7월1일을 기해 행정구역 개편으로 부천군 6개 도서면이 경기도 옹진군으로 편입될 때 마침내 ‘옹진군 통운사업소’가 종전의 ‘부천군 통운사업소’를 인수하였다는 점이다. 이때 북도면을 운항했던 여객선이 관광 6호였다. ‘옹진군 통운사업소’가 처음 운영될 당시 일부 기간은 옹진군 직원이 직접 연안부두에서 매표 활동을 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면 단위 및 군 단위 행정기관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조합원을 구성하여 운영하거나 군 단위에서 직영하는 형태의 운영이었다.

▲1980년대~현재의 해상 교통, 직영에서 민영화

그 후 1984년 2월 25일 ‘옹진군 통운사업소’ 운영이 민영화되어 ㈜원광해운에서 인수하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1980년대 초에 시도해수욕장의 폐장에 따라 여행객 감소,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으로 섬 지역 인구 감소 등 점차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선박회사는 폐업이 늘고 마침내 1985년 10월5일에 인천-장봉 항로가 일반항로에서 보조항로로 지정되었다. 이 당시 여객선은 송림호와 관광6호가 운행했다. 이외에도 북도면 내에서는 1984년에 새로 건조한 북도2호(4.4t, 관리자 이원식)가 신도와 시도 사이를 매일 4~5회 운항하였다.

1995년에는 인구 감소로 관광6호는 하루에 2~3명이 이용하는 정도였으며, 인천국제공항 건설에 따른 해저지형 변경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하여 1995년 5월1일 폐쇄하게 되었다.

한편, 북도면장을 역임했던 전양훈은 공직에서 물러난 후 재임 시절 이루지 못한 일을 달성하기 위해 다시 교통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1980년대 후반 영종-북도간 도서운항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위원장 역할을 하였다.

첫 출발은 부산 출신의 해운 사업을 희망하던 조일래와의 만남이 계기가 되어 마침내 1988년 옹진군수로부터 삼목-신도 취항 허가권을 얻어 운항을 개시하였다. 이 운항이 계기가 되어 백철호는 독자적으로 세종해운㈜ 법인체를 설립하고, 1999년 3월1일자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의 면허를 받아 삼목-북도의 도선 항로에 취항하였다. 한림해운도 2015년 6월 해상여객운송사업에 대한 면허를 취득하여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다.

▲ 김석훈 인천섬유산연구소 이사·문학박사
▲ 김석훈 인천섬유산연구소 이사·문학박사

/김석훈 인천섬유산연구소 이사·문학박사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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