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경 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검색창에는 ‘강혜경 국감’ ‘강혜경 고향’ ‘강혜경 명태균’ ‘강혜경 누구’ ‘강혜경 출석’ ‘강혜경 증인’ ‘명태균 강혜경’ 등의 연관 키워드가 자동으로 등장해 사람들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수많은 이들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강 씨는 대체 누구일까.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에 불을 짚인 강 씨는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현장을 뒤흔들어놨다.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이 국회에 직접 나와 증언한 것은 처음이다.
강 씨는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이자 정치 브로커인 명태균 씨가 2021년 11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강 씨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 보좌관이자,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실무를 맡았던 직원이다.
강 씨는 지난 21일 국감장에서 명확한 어조로 “명태균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수시로 소통해 왔고, 김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스피커폰으로 평소에 많이 들려줬다”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김 여사가 힘을 작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명 씨와 김 여사 간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공개되며 불거진 오빠 논란에서) 김 여사가 평소 지칭하는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 등의 주장을 내놔 파장을 일으켰다.
이날 야당은 강 씨 증언을 통해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논란에 대한 추가 증거를 확보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강 씨 진술은 정치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반면 여당은 강 씨 증언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강 씨 말에는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나 진술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강 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의 배경과 국감장에서의 발언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강 씨 증언이 정치계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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