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돌봄은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나서야 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은 단체화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22일 용인 상상의숲 북그라운드에서 열린 ‘아이 키우기 좋은 용인’을 위한 간담회에서 기주옥 용인특례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이같이 말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 의원을 비롯해 영유아 자녀를 둔 엄마들과 용인시 영유아 정책 담당자들이 함께 모여 육아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영유아 부모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영유아 보육법 상 영유아란 7세 이하의 취학 전 아동을 말한다.
기 의원은 “8세 이후부터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을 둔 학부모로 단체화 될 수 있지만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대표성 있는 조직을 만들기 어려워 양육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바람을 행정기관에 전달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등 의견을 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영유아 자녀를 둔 엄마들은 육아에 대한 고충과 고민을 솔직하게 얘기했다.
엄마들은 아이들을 키우며 겪는 크고 작은 어려움과 사회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담하게 전했다.
2살 아들과 이제 갓 태어난 둘째 딸을 키우고 있는 기 의원도 엄마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경청했다.
간담회를 마치면서 기 의원은 “오늘 간담회는 아이 키우기 좋은 용인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다. 엄마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용인특례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면서 “오늘 나온 내용들을 바탕으로 더 나은 보육 정책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