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CATL(300750 SZ)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CATL의 3분기 매출액은 923억 위안(한화 약 17.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줄어든 반면, 순이익은 131억 위안(한화 약 2.5조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9% 늘어 시장 예상치를 충족했다. 다만, 탄산 리튬 자산에 대한 손상 비용으로 47억 위안(한화 약 0.9조 원)이 반영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익성을 보였다는 평가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동률 호조와 신제품 확대로 최근 5년래 분기 최고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파악했다.
3분기 GPM은 31.2%로 전년 동기보다 8.75%p 큰 폭으로 올랐는데, 이는 CATL의 분기 수익성으로는 최근 5년래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은 셴싱이나 치린과 같은 새로운 배터리 제품 판매 비중 확대와 가동률 호조에 따른 단위 비용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출하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고 판가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의 9월 한 달 주가는 36.6% 오르면서 피어(Peer) 대비 아웃퍼폼했다.
장정훈 연구원은 “시장 점유율 35.2%의 글로벌 배터리 1위 업체로서 Peer인 LG에너지솔루션 대비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데 비해,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8.9배로 여전히 저평가 영역”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내수 시장 내 높은 지배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OEM향 LFP 채용 확대로 인한 가동률 호조세가 유지되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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