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스페인 은행 산탄데르 그룹은 미국에서 디지털 은행을 출범했다.
미국 디지털 은행 최고경영자 티모시 웨네스는 21일(현지시간) 300억 달러가 넘는 자동차 대출 자산에 자금을 지원하고 미국 내 소매 사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웨네스는 이 디지털 플랫폼을 가장 잘 성장시키는 방법을 분석하고 “파트너십 기회가 타당한지 확실히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85억 유로 이상의 예금을 보유한 유럽 최대 디지털 은행인 오픈뱅크의 출범은 지점을 보유한 디지털 은행이 되겠다는 산탄데르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다.
산탄데르가 총 45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미국에서 완전 디지털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것은 은행의 미국 비즈니스가 저조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미국 내 예금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산탄데르는 처음에 저축 계좌에서 5.25%의 수익률을 제시했는데, 이는 온라인 저축 계좌에서 4.1%를 제공하거나 CIT 은행의 플래티넘 저축 계좌에서 최대 4.7%를 제공하는 골드만삭스의 디지털 은행 마커스보다 높은 수익률이다.
고용 비용과 충당금 증가로 인해 상반기 미국 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산탄데르는 북동부 9개 주를 중심으로 409개의 강력한 미국 지점망에 450억 달러가 넘는 소매 예금과 600억 달러가 넘는 자동차 대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은행은 경쟁사인 BBVA와 BNP파리바가 철수한 후 미국 시장에서 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유럽 은행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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