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는 남해서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주말, 거센 바람과 파도를 뚫고 도서지역 응급환자 5명을 긴급 이송했다.
완도해경(서장 이영호)에 따르면 지난 19일 완도군 노화도에서 안면 골절이 의심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땅끝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하여 환자를 안전하게 땅끝항으로 이송했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완도군 금일도에서 어지러움 호소 환자를 마량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긴급이송했다. 같은 날 완도군 노화도에서는 손가락 열상 및 고열 등 환자 3명을 경비함정을 통해 안전하게 이송했다.
완도해경관계자는 “풍랑주의보 속에서도 신속한 대응으로 응급환자들을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언제든 출동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전했다.
한편, 완도해경은 올해 총 146건, 147명의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며 바다위의 앰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 목포해경, 찾아가는 이동민원실 운영
신안군 선도 주민 대상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주민 만족도 향상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에서는 21일 신안군 지도읍 선도리를 찾아 이동민원실을 운영 섬마을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도서벽지 지역사회와 동행을 위해 노력했다.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 12명과 전남도청 병원선 근무자 14명, 미용 봉사자 2명 등 총 28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주민 150가구, 1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쳤다.
이동민원실 활동은 ▲해양종사자 법률상담 및 지역민 민원 사항 현지 접수처리 ▲해안가 정화활동 및 가사지원 ▲전남 병원선의 의료봉사 및 미용 봉사 등으로 지역민에게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했다.
목포해경은 올해 상반기 무안군 탄도에서 이동민원실을 운영하는 등 매년 섬 주민들의 고충 해소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친근한 해양경찰을 구현하고자 이동민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서주민들의 경제적·시간 부담을 줄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에서는 “해경은 앞으로도 도서지역민들이 소외받지 않고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유관기관 등과 함께 정기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