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의언론=윤우열 기자]
한 시즌에 50개 홈런과 50개 도루 ’50-50′ 대기록을 세운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팀 오타니 쇼헤이의 50번째 홈런 공의 경매가는 얼마가 될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 등은 20일(현지 시간) 경기장 왼쪽 펜스 근처에 있던 한 남성이 오타니의 50번째 홈런 공을 획득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구단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관중석 밖으로 나갔고 공을 다저스 구단에 양도하지 않고 귀가했다고 한다.
챗GTP는 오타니의 50호 홈런볼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시즌 50-50 기록이라는 성취와 그의 국제적인 인기를 감안하면 최소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경매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챗GPT는 이 경매가를 산정할때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공 경매가인 약 300만 달러,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신기록인 배리 본즈의 756호 홈런공의 2007년 경매가인 약 75만 2,000달러, 2022년 아메리칸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한 애런 저지의 62호 홈런공 경매가인 약 150만 달러 등을 참고했다.
한편, 오타니는 한 개의 도루와 두 개의 홈런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나섰고, 이 경기에서 10타점, 3홈런, 2도루를 기록하며, 51-51에 올랐다. 이날 다저스는 20대 4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경기 후 “솔직히 말하면 아마 제가 가장 놀란 사람일 것”이라며 “이게 어떻게 가능했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좋은 성과를 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분이 좋고, 멋진 느낌이었다”며 “오늘 뭔가 해낼 것 같은 기분이었고, ‘오늘 내가 이걸 해낼 거야’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오늘 홈런을 3개나 칠 수도 있었지만 사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다저스팀 우익수 무키 베츠는 “여러분이 보고 있는 것처럼 저도 보고 있을 뿐”이라며 “단지 제가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었을 뿐이며 모든 감정, 모든 느낌을 설명할 수 없고 그런 역사를 목격하는 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는 “그는 제가 본 가장 재능 있는 선수이며 그가 하는 것들은 그동안 야구에서 본 적 없는 일들”이라며 “만약 앞으로 몇 년 더 이런 전성기를 유지한다면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30세인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5억 2,700만 파운드) 계약을 맺으며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선수 중 한 명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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