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업체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AXP)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3분기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53억8000만달러에서 166억4000만달러로 증가했지만 예상치 166억7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49달러로 예상치 3.29달러를 상회했다. 이와 함께 동사는 연간 EPS 가이던스를 기존 13.30~13.80달러에서 13.75~14.05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성장률 하락세가 지속됐다”며 “연회비를 포함한 카드 수수료 수익은 신규 고객 유입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고객들의 카드 결제액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매출액 성장률 하락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3분기 미국 소비자 카드 결제액이 전년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작년 3분기 9%, 제작년 3분기 22%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다.
CFO는 고객들의 소비 여력이 있으며, 기준금리 인하가 누적되면 고객들의 카드 결제액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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