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한국땅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0월 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트래블쇼 2024’ 여행 박람회에서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배포해 논란이 일었다.
일본 부스는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이를 일본 영토로 표시한 지도를 전시했다. 이 지도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제작한 것으로, 동해 또한 일본해로 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뉴시스에 “누리꾼들의 제보로 이번 지도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21일 전했다. 이어 “일본의 관광 홍보는 허용될 수 있지만,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지도는 명백한 영토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강력히 항의하고, 행사 주최 측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독도는 한국의 고유 영토다.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 증거가 명확하다. 한국의 독도 영유권은 오랜 역사적 기록과 국제법적 해석에 근거한다.
대표적인 역사적 증거로는 ‘삼국사기’에서 독도가 이미 고려 시대부터 한국 영토로 인식됐다는 사실이 있다. 조선 시대의 ‘세종실록지리지’에도 울릉도와 함께 독도가 명시돼 있다.
지리적으로 독도는 한국 영토에 더 가깝다. 울릉도에서 동쪽으로 약 87.4km 떨어져 있고, 일본 본토와는 약 157.5km 떨어져 있다. 독도는 한국의 동해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으로도 한국 영토임이 분명하다.
국제법적으로도,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은 독도를 포함한 한국의 영토에 대한 권리를 상실했다.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서 일본은 한국의 제주도, 울릉도, 독도를 포기했다. 일본은 독도가 명시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당시 국제 사회는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인식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 측면에서 한국의 영토임이 명백하다.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며, ‘트래블쇼 2024’ 여행 박람회에서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행위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도발로 풀이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