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이 현물 비트코인 옵션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승인했다.
19일(현지시간) SEC 규제 서류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 현물에 연계된 옵션을 상장하고 거래하기 위해 11개 상장지수펀드에 ‘가속 승인’을 부여했다.
승인을 받은 펀드로는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 아크21쉐어스 비트코인 ETF, 인베스코 갤럭시 비트코인 ETF,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BTC,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 등이 있다.
SEC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추적하는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가 됐다.
비트코인 지수에 상장된 파생상품인 인덱스 옵션은 기관 투자자와 거래자들에게 세계 최대 암호화폐에 대한 노출을 헤지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옵션은 보유자에게 정해진 기일까지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이나 상장지수상품 등 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상장 파생상품이다.
규제 당국은 또한 지난달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나스닥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옵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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