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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산업지도 바뀐다…‘방위·원자력 국가산단’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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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산업지도 바뀐다…‘방위·원자력 국가산단’ 조성 추진
경남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개념도. 사진 제공=창원시

제2 창원국가산업단지로 불리는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조성 사업이 2030년까지 진행된다.

창원 방위·원자력 국가산단은 기계공업 중심인 창원국가산단 인근 창원시 의창구 동읍과 북면 일대(339만 m²)에 들어서는 새 산업단지다. 지난해 3월 선정된 정부 신규 국가산단(국가첨단산업벨트) 후보지 15곳 중 경남의 주력 산업인 방위 산업과 원자력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곳이다.

최근 경남도와 창원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개발공사가 관계기관 기본 협약을 체결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와 LH, 경남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나서 방위·원자력 관련 기업이 입주하는 산업단지를 2026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민원 해소와 기업 유치, 기반 시설 설치 등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체도 구성한다. 나아가 창원지역 경제의 핵심 산업인 방위·원자력 산업을 중심으로 기존 공장 집적 위주의 산단을 넘어 산·학·연 기반시설이 집적된 ‘신개념 산단’으로 조성한다.

국가산단 예정지(339만㎡)에 대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절차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5월 정부에 이 곳을 비롯해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김해시 동북아물류플랫폼 후보지, 양산시 물금읍 증산지구를 포함한 도내 총 12개 사업을 ‘개발제한구역 국가·지역전략사업’으로 신청했다.

국가·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되면 개발제한구역 해제가능총량제의 예외로 인정받을 수 있고, 환경평가 1·2등급지도 대체지 지정을 조건으로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할 수 있다.

시는 방위산업 분야 혁신성장 경제 기반을 구축하려는 목적으로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함께 2028년까지 8376억 원을 투입하는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첨단함정연구센터(858억 원)와 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150억 원), 국방소재인증센터 유치(495억 원),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6873억 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로드맵에 포함했다.

경남도 산업단지정책과 관계자는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신규 국가산단,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서부경남 항공국가산단 등 새로운 국가첨단전략산업 트라이앵글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경남의 산업지도를 기계제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전환해 대한민국 산업 중심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산업지도 바뀐다…‘방위·원자력 국가산단’ 조성 추진
홍남표 창원시장이 지난 10일 경남테크노파크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의창구민과 대화에서 신규 국가산단 조성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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