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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광천이 상업도시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으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광천읍에는 75개 기업이 활발하게 가동 중이다. 이들 기업의 성장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과거 광천은 부자들이 많이 살아 “광천 가서 돈자랑하지 마라”, “독배에 시집 못가는 이년의 팔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다. 1950~1960년에는 가장 번영했다. 새우젓과 김으로 유명한 광천이지만 쌀과 우시장도 유명했다
홍성군이 광천읍을 과거 1970년대 상업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있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농업회사법인 ‘백제’의 노력이 눈길을 끈다.
20일 홍성군에 따르면 쌀국수를 비롯한 가공식품으로 K-푸드 수출을 이끌고 있는 백제가 광천읍 담산리에서 제3공장 준공 기념식을 갖고 힘차게 비상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제는 식품 전문 중소기업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사용해 최상의 식품을 생산하는 효자 기업이다.
주요 생산품목은 쌀국수, 쌀떡국, 숙면 등 200여 종에 달하는 제품을 개발·판매 중이다. 매월 80톤의 홍성군 쌀을 소비해 지역 농업 발전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제3공장 준공으로 백제의 생산력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월간 쌀국수 500만개, 쌀떡국 50만개, 숙면 100만개 생산이 가능해져 기업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330억원이었던 연 매출액은 올해 350억원, 5년 후에는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 호주, 일본 등 해외 2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40여 개의 총판 및 대리점을 운영하며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백제의 성장은 단순한 기업의 성공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기업 이윤의 지역사회 환원을 통해 베풂과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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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 크고 작은 행사에는 어김없이 백제의 쌀국수와 쌀떡국이 후원상품으로 제공되고 있다. 독거노인과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철유 대표는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가난한 이웃을 보살피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며 확고한 경영철학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의 성장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지역 소비 증가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백제를 비롯한 지역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광천읍이 다시 한번 충남의 대표적인 상업도시로 우뚝 서는 날이 머지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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