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만든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올 3분기 충격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대체 왜?’라는 생각에 고개 갸웃거리게 된다.
18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7.7% 감소한 1137억원, 영업이익은 91.1% 감소한 1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엔 ‘대작의 부재’와 ‘줄어든 제작 편수’의 영향도 있지만 ‘눈물의 여왕 제작비용’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반영된 ‘눈물의 여왕’ 상각비가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
3분기 ‘눈물의 여왕’ 상각비는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눈물의 여왕’은 16부작에 총 560억원, 회당 35억원 정도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비의 가장 큰 몫을 차지한 건 ‘배우 출연료’다.
한편, 데뷔 58년 차 대배우 윤여정은 앞서 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에 출연해 한국 제작 환경에 일침을 가한 바 있다.
윤여정은 ‘파친코’를 언급하며 “내가 하나 느낀 건, 우리는 배우 캐스팅에 돈을 다 쓰지 않냐. 이 사람들은 배우나 작가보다는 장면에 돈을 쓴다. 실제 제작비를 그렇게 쓰는 건 배울 점이다. 배우는 다 오디션 봐서 쓴다”고 문제를 꼬집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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