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공공장소에서 음란물 소리를 재생하는 등 각종 논란을 일으킨 미국인 유튜버. 여전히 한국에 머물며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구독자 1만 9천명을 보유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Johnny Somali)가 여전히 한국에서 민폐 행동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입국한 그는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더니 “나는 한국의 생각은 지지한다. 한국을 사랑한다. 그리고 일본에 대해 아는 것 중에서는 대부분 한국인과 중국인의 편”이라는 발언을 내뱉었다.
또한 지하철 객실 내부에서 실수인 척 음란물 소리를 재생하고 한국인 승객들의 반응을 담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버스에서는 북한 음악을 틀어 기사에 의해 쫓겨나고, 놀이공원에서도 난동을 부려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심지어 이번에는 편의점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춤을 추는 것은 물론, 실내 음주를 제지하는 직원에게 욕설까지 내뱉었다. 일부러 컵라면 국물을 테이블 위에 쏟고, 손으로 면을 집어 던지는 추태는 그의 유튜브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앞서 일본에서도 이 같은 난동을 부린 바 있다. 일본의 지하철 내에서 음란물 소리를 틀어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됐으며, 지난해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지하철에서 “또다시 원폭을 투하할 것”이라는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
현재 누리꾼들은 “우리나라를 비방하는 수준인데 바로 잡아서 추방해야 한다” “남의 나라에서 뭐하는 짓이냐” “이 정도면 수익 정지 시켜야 하는 거 아니냐” “이 유튜버의 영상을 폭력적 또는 혐오스러운 콘텐츠로 신고했다” 등의 반응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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