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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논설실장 “尹, ‘이재명 대통령’ 길 깔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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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난 모습. 사진=대통령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난 모습. 사진=대통령실 

조선일보 논설실장이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표를 패배시켰던 윤 대통령이 이젠 ‘이재명 대통령’의 길을 깔아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정훈 조선일보 논설실장은 19일 「‘이재명 대통령’ 길 깔아주기」란 제목의 칼럼에서 “(김 여사 주가조작 무혐의) 검찰의 결정에 김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못지않게 반색했을 사람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며 “자신의 범죄 혐의를 ‘물타기’할 카드를 또 하나 손에 쥐었기 때문”이라고 썼다. 박정훈 논설실장은 “무혐의 처리가 법리적으로 옳은지 여부를 떠나 무언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주는 것부터가 이 대표에겐 호재다. 그는 자신의 모든 혐의가 ‘정치 검찰의 창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가 다음 달 나올 1심 선고에 떨고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재판 아닌 ‘정치’로 사법 리스크를 돌파하려는 것도 그 때문이다. 확정판결이 나오기 전 조기 선거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썼다.

박정훈 논설실장은 “놀랍게도 이 대표의 전략은 먹혀들고 있다. 개인 범죄를 야당 탄압으로 둔갑시키는 후흑(厚黑)의 테크닉이 놀라울 뿐”이라고 밝힌 뒤 “역설적으로 그런 이 대표를 도와주는 것이 윤 정권”이라고 썼다. “주가조작과 명품백 사건을 무혐의 처리함으로써 공정성 시비를 자초하고 ‘정치 검찰’ 프레임에 명분을 주었다. 국정 개입, 비선 의혹이며, 정치 브로커와 맺은 수상한 관계 등이 끊임없이 불거지는데도 김 여사 문제를 단속하지 않고 방치해 공격 소재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쯤 정치판을 휩쓸었어야 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이슈를 정권 심판론이 가려준 모양새다. 윤 대통령이 쏟아내는 자책골을 이 대표와 민주당이 먹고 산다.” 그는 “윤 정권이 단단했다면 방탄도, 사법 방해도 통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 방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10월6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편 한겨레는 같은 날 사설 「윤-한 회동, ‘김건희의 나라냐’ 성난 민심 직시해야」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나오는 김 여사 관련 의혹은 대통령실의 어설픈 해명으로 봉합할 수 있는 상황을 넘어선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한겨레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는 ‘대통령 하야·탄핵’ 등 노골적 협박까지 일삼는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의 대응은 무력하기만 하니, 국민의 의구심은 날로 커져간다. 여기에 검찰과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원 등은 김 여사를 위한 국가기관으로 전락했다. 만인 앞에 공정해야 할 국가권력이 ‘법 위의 김건희’를 공표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1일 만나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만남이 정권의 명운을 좌우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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