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일 ‘보통의 가족’은 3만213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전날인 지난 16일 4만2,429명의 오프닝스토어를 기록, 1위로 데뷔한 뒤 이틀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켜 이목을 끈다. 누적 관객 수는 8만2,847명이다.
주말 극장가를 앞두고 예매율 역시 1위를 달리고 있어 더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오전 9시 기준 ‘보통의 가족’은 실시간 예매율 15.8%, 예매 관객 수 3만5,897명을 기록 중이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덕혜옹주’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네덜란드 인기 작가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를 원작으로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했고, 해외 유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위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가 차지했다. 개봉 첫날인 지난 17일 1만5,711명의 선택을 받았다. 2019년 크랭크업 후 6년 만에 개봉하게 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각본에 참여한 김민수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이어 지난달 13일 개봉 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3위에 자리했다. 1만2,296명의 관객을 추가하면서 누적 관객 수 736만6,192명을 기록했다. 1,341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베테랑’(2015)의 9년 만의 속편으로,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담았다.
4위는 지난 1일 개봉한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이다. 지난 17일 1만831명 관객의 선택을 받았고 총 56만5,000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눈치 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렸다. 메가폰은 영화 ‘탐정: 리턴즈’ ‘미씽: 사라진 여자’ 등을 연출한 이언희 감독이 잡았다.
일별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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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8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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