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무선 및 고정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경쟁사 에릭슨과 마찬가지로, 올해와 지난해 사업자들이 경제적 불확실성과 높은 자금 조달 비용으로 인해 5G 및 기타 통신 기술에 대한 투자를 줄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키아는 17일(현지시간) 비용 절감 조치에 힘입어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보고했지만, 인도 시장의 약화로 인해 매출이 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이익이 3억 5800만 유로(3억 8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9300만 유로(3억 1800만 달러) 대비 22% 증가했다.
주주 귀속 순이익은 3억 5200만 유로(3억 8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9900만 유로에서 증가했다.
매출 또한 43억 유로(47억 달러)로 전년 동기(51억 달러) 대비 8% 감소했다.
반면, 노키아 최고경영자 페카 룬드마크는 노키아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일부 기업이 계속해서 시장 약세를 겪고 있더라도 우리는 지금 우리 사업의 많은 부분에서 고비를 넘기고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속적인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격에 대한 규율을 유지하는 동시에 비즈니스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거래를 성사시키고 있다”며 “2024년 전체 순매출 회복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는 총 마진 개선과 비용에 대한 신속한 조치로 부분적으로 상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키아는 에릭슨, 중국 화웨이, 한국 삼성과 함께 최신 광대역 기술인 세계 주요 5G 장비 공급업체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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