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최상목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투자 적극 지원”… 해수장관 “부지 매립 관련 어민과 적극 소통”

조선비즈 조회수  

최상목 부총리가 포스코그룹 임원진들과 손하트 포즈를 취했다./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가 포스코그룹 임원진들과 손하트 포즈를 취했다./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수소환원제철 등 신산업 분야를 포함한 포스코의 73조원 투자계획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함께 포항 포스코 본사를 방문했다. 최 부총리는 현장 방문에서 “포스코는 ‘산업화의 쌀’이라고 불리는 철강을 통해 국가 기간산업 성장과 우리 경제 산업화의 밑거름을 제공해 왔다”고 했다.

기재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030년까지 ▲철강 29조원 ▲이차전지·수소 28조원 ▲인프라·기타 16조원 등 총 7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정부는 투자 증가분 공제율(국가전략기술 4%, 일반 및 신성장·원천기술 3%)을 10%로 상향하는 등 기업의 투자 확대 기반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가 선도하는 수소환원제철기술을 지난 2월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한 바 있다. 그동안 제철소에선 철광석을 녹여 철강을 만들 때 탄소계 환원제를 이용했다. 그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했다. 이를 막기 위해 수소를 환원제로 이용해 철을 제조해 탄소배출을 막는 공법이 ‘수소환원제철기술(하이렉스·HyREX)’이다. 포스코는 하이렉스 공정에 쓰이는 수소와 전력까지 점진적으로 탄소 배출 없이 만든 수소와 전력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매립예정 부지를 둘러보고 있는 최상목 부총리(왼쪽)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기획재정부 제공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매립예정 부지를 둘러보고 있는 최상목 부총리(왼쪽)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기획재정부 제공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기술 시설을 갖추기 위해선 추가적인 부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포항 산단 내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현재 포스코와 정부는 바다를 매립해 필요한 부지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수소환원제철 부지 매립 조성에 필요한 첫 단계로 매립기본계획이 반영됐다. 후속 조치로 ‘공유수면 매립면허 발급’과 ‘매립실시계획 승인’ 절차가 남아 있는 상태다.

이날 최 부총리와 함께 포스코를 찾은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대규모 매립 135만㎡를 수반하는 ‘수소환원제출 부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에서는 기대도 있지만, 해양환경·생태계 영향과 조업 피해 등 다양한 우려도 공존한다”면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 어업인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어민들과 적극 소통하겠다”면서 “탈탄소화 공정을 통해 국내 대표기업인 포스코가 세계 철강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켜내도록 의지를 갖고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원예산을 올해 191억원에서 내년도 252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포항 블루밸리 산단의 염 처리수 지하관로 구축 사업 예산으로만 72억원을 배정했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포스코가 안정적으로 원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 관련 포스코그룹 4개 계열사에 대해선 선도사업자로 선정하고, 우대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포스코가 간담회에서 건의한 내용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11월에 발표할 3차 투자활성화 대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금투세는 폐지하고 코인만?…'휴면개미' 이재명 '막 던지기' 속내는 [정국 기상대]
  •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 ‘공학전환’ 논의 잠정 중단한 동덕여대: 본관 점거는 계속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 입대 3일 만에 20대 훈련병 사망, 군 조사 진행 중

[뉴스] 공감 뉴스

  • 박상웅 주최 '초일류국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 특별강연회 성료
  • "아빠들 심장 떨린다"…신형 쉐보레 말리부, 역대급 렌더링 등장
  • "연금·건보개혁 없으면 40년 뒤 복지지출 비중 74% 증가"
  • 탯줄도 그대로… 지하상가 화장실서 가방에 담긴 채 버려진 신생아 발견됐다
  • 고립·은둔 청년 지원, 체계화 필요
  • [르포] 매립지엔 자연이 살아 숨 쉰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LG전자, ‘냉난방공조’ 사업본부로 격상…“B2B 사업 전환 속도”

    차·테크 

  • 2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예술·AI 미래 방향성 모색한다

    차·테크 

  • 3
    LG에너지솔루션, 정기임원인사 단행… 전기차 둔화에 승진 ‘24명→14명’ 축소

    차·테크 

  • 4
    홍명보 국대 감독 1순위 아니었다…“홍명보는 2위, '이 감독'이 8표로 단독 1위”

    스포츠 

  • 5
    사사키 로키, 다저스 회피 가능성? "계약하지 않을 확률 85%"라고 전 GM 확신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금투세는 폐지하고 코인만?…'휴면개미' 이재명 '막 던지기' 속내는 [정국 기상대]
  •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 ‘공학전환’ 논의 잠정 중단한 동덕여대: 본관 점거는 계속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 입대 3일 만에 20대 훈련병 사망, 군 조사 진행 중

지금 뜨는 뉴스

  • 1
    '34세' 박보영, 완벽한 '디즈니 공주' 비주얼…'뽀블리' 미모 이 정도 [MD★스타]

    연예 

  • 2
    진, 美 ‘지미 팰런쇼’ 찢었다…‘Running Wild’ 무대 공개

    연예 

  • 3
    “11월 화제작…” 이시각 넷플릭스 1위, OTT서 반응 뜨거운 한국 드라마

    연예 

  • 4
    ‘핫 캐릭터 어워즈’ 6연속 1위… 현재 적수 없다는 남자 배우 (+정체)

    연예 

  • 5
    “이걸 아직도 안 봤다고?”... 74개국에서 '시청률 1위' 석권한 넷플릭스 개꿀잼 드라마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박상웅 주최 '초일류국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 특별강연회 성료
  • "아빠들 심장 떨린다"…신형 쉐보레 말리부, 역대급 렌더링 등장
  • "연금·건보개혁 없으면 40년 뒤 복지지출 비중 74% 증가"
  • 탯줄도 그대로… 지하상가 화장실서 가방에 담긴 채 버려진 신생아 발견됐다
  • 고립·은둔 청년 지원, 체계화 필요
  • [르포] 매립지엔 자연이 살아 숨 쉰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추천 뉴스

  • 1
    LG전자, ‘냉난방공조’ 사업본부로 격상…“B2B 사업 전환 속도”

    차·테크 

  • 2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예술·AI 미래 방향성 모색한다

    차·테크 

  • 3
    LG에너지솔루션, 정기임원인사 단행… 전기차 둔화에 승진 ‘24명→14명’ 축소

    차·테크 

  • 4
    홍명보 국대 감독 1순위 아니었다…“홍명보는 2위, '이 감독'이 8표로 단독 1위”

    스포츠 

  • 5
    사사키 로키, 다저스 회피 가능성? "계약하지 않을 확률 85%"라고 전 GM 확신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34세' 박보영, 완벽한 '디즈니 공주' 비주얼…'뽀블리' 미모 이 정도 [MD★스타]

    연예 

  • 2
    진, 美 ‘지미 팰런쇼’ 찢었다…‘Running Wild’ 무대 공개

    연예 

  • 3
    “11월 화제작…” 이시각 넷플릭스 1위, OTT서 반응 뜨거운 한국 드라마

    연예 

  • 4
    ‘핫 캐릭터 어워즈’ 6연속 1위… 현재 적수 없다는 남자 배우 (+정체)

    연예 

  • 5
    “이걸 아직도 안 봤다고?”... 74개국에서 '시청률 1위' 석권한 넷플릭스 개꿀잼 드라마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