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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국방과학기술 민·군 상생 협력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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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서울과기대 총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앞줄 왼쪽 네 번째), 정상화 전 공군참모총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 등이 지난 14일 서울 노원구 대학 테크노큐브동 건물에서 국방과학기술 민·군 상생 포럼 개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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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민·군 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지난 14일 서울 노원구 대학 테크노큐브동 건물에서 국방과학기술 민·군 상생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과기대에 따르면 이날 포럼은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 정상화 전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와 국방연구원 등 국방과학 분야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군 탄약저장시설 지하화 추진과 국방과학기술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김성곤 서울과기대 건설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는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 탄약저장시설과 군 사격장 민원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김 명예교수는 군 사격장과 탄약저장시설 이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 위해 국방부 등이 주도해 탄약저장시설을 지하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태원 서울과기대 방호안전연구소 연구교수는 두 번째 주제 발표에서 대학이 국립대학교로서 국방과학기술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국방과학기술센터(DIST) 조직을 보강하고 확대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이어 융합과학대학원의 국방과학기술전문대학원 개편, 글로벌 군사아카데미 신설 및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신 교수는 또 국방과학기술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2025년 3월부터 국방융합과학대학원에 국방ICT융합공학과, 국방방호학과, 국방로봇·AI공학과, 정보통신융합공학과, 국방경영·안전공학과 등 5개 학과를 개설해 석·박사과정에 15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향후 학교 부설 국방과학기술연구센터 및 국방융합과학대학원을 중심으로 군, 연구기관, 학회 등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국제적인 교류 활동을 위해 글로벌 ‘군사아카데미(GMA: Global Military Academy)’를 신설·운영해 국방과학 분야 기술 발전을 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환 서울과기대 총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대학은 2019년도 대학원 과정에 국방방호공학과를 신설하고 국방ICT융합공학과, 국방인공지능응용학과를 개설해 국방과학기술 관련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국방 관련 과학기술 연구 또한 활성화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융합과학대학원을 국방융합과학대학원으로 개편해 명실공히 국방과학기술 교육과 연구, 협력의 메카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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