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의 주인공 한강 작가가 수상 후 첫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한강 작가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리는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해당 시상식에서는 참석자들이 정세영 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포니정 혁신상’이란 현대자동차를 창업한 정세영 전 HDC 그룹 명예회장의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든 상이다.
포니정 재단은 지난달과 올해 혁신상 수상자로 한 작가를 선정했다. 한 작가는 노벨문학상 수상 이전인 지난달 19일 올해의 수상자로 지목됐다.
재단은 그 이유로 “인간 내면을 깊이 조망하는 주제 의식과 표현력으로 국내외 독자를 사로잡으며 부커상과 메디치상을 받는 등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여 왔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후 기자간담회를 줄곧 고사해 온 까닭에 이날 시상식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한 작가는 세계 곳곳에서 전쟁 등으로 고통이 계속되는 만큼 아버지께 큰 잔치를 열지 말아 달라며 조용히 글만 쓰고 싶다는 입장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상식도 한 작가의 이런 뜻이 상당 부분 반영돼 비공개로 진행된다. 취재진의 행사장 출입도 제한된다.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된 소감 발표나 질의응답 시간 또한 예정에 없다.
이에 따라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한 한 작가의 공식 소감이나 입장은 오는 12월 노벨문학상 시상식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작가는 스웨덴 공영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노벨위원회에서 소감문을 써야 한다고 들었다. 지금 쓰는 소설을 10월이나 11월 첫 주까지 마무리하고 (소감문을) 쓸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보통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작가들의 소감문에는 자신의 문학 인생이 담긴 경우가 많다. 때문에 대부분의 수상자가 소감문 작성에 상당한 정성을 쏟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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