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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퇴임’ 이영진 “무분별한 헌법소원 제기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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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헌법재판관. 2023.5.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영진 헌법재판관. 2023.5.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영진·김기영 헌법재판관이 6년 임기를 끝내고 17일 퇴임한다. 이영진 헌법재판관은 “무분별하게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일에 대한 제도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재판관은 이날 퇴임사에 헌법재판소 운영에 관해 개선이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그는 “검사의 기소유예 처분 취소 사건은 법원 등으로 관할을 이전해야 한다”며 “기소유예 처분은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할 수 있어 재판관 전원이 심리에 참여해야 하는데, 헌법재판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헌법연구관 증원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재판관은 “접수 사건 수가 증가하고 질적으로도 심도 있는 연구와 검토가 필요한 사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신속한 사건처리를 위해서는 헌법연구관을 획기적으로 증원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김기영 헌법재판관이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자리하고 있다./뉴스1
김기영 헌법재판관이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자리하고 있다./뉴스1

김기영 재판관은 “한 자리에서 6년이나 근무한 것은 헌법재판소가 처음”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김 재판관은 “헌법재판소를 떠나면서 한편으로는 섭섭하고 한편으로는 무거운 짐을 벗는다는 시원함을 느낀다”며 “재판, 국내 및 국제회의, 출장 등에서 잘한 일이 있다면 모두 재판소 구성원 여러분의 공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제 탓”이라고 했다.

그는 또 “여러 사건을 접하며 사건들과 선례와의 사이에 충돌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점을 잘 드러내고, 치열한 고민의 흔적을 담은 의견을 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돌아보면 저의 그런 생각을 실천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지만 미련은 없다”며 “앞으로 재판소에서 훨씬 더 좋은 결정을 많이 하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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