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피해자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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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제시 일행에게 과거에 똑같은 수법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3년 이태원 한 클럽에서 제시와 그의 일행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당시에도 제시는 ‘가해자가 해외로 출국했다’고 주장했다. 방식이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클럽 화장실에서 (제시와 친구들 3명과) 마주쳐서 먼저 들어가라고 양보했는데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때렸다. 제시와 친구들이 날 때리고 변기에 얼굴을 박으려 했다. 가방을 빼앗은 후에는 무릎 꿇고 사과하면 준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제시는 “친구들과 상대방과 싸움이 붙어 말렸을 뿐이고, 절대 때리지 않았다”고 토로했다고. A씨는 “당시 제시가 날 때리지 않았다고 인정한 적 없다. 분명히 날 때렸다”고 분노했다. 자신의 직장 등을 이유로 A씨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이 사건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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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번에도 고등학생이 (제시에게) 사진 찍자고 물어봤다더라. 주변 친구들이 때렸다. 이유가 뭐겠는가. 나도 그랬다. 나도 이유를 모른다. 완전 비슷하다. 자기 친구가 중국 사람이라고? 웃기고 자빠졌네”라며 “사건 피해자와 그 부모에게 당신이 겪고 있는 일을 이해한다고 전해달라. 이런 일을 당했다고 하니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빨리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제시는 지난달 29일 새벽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의 일행과 함께 주변에 있던 남성에게 폭행당했다. 제시는 처음에는 일행의 폭행을 말렸지만 이후 폭행에는 방관하는 태도를 보였다.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 외에도 당시 같이 있던 제시와 프로듀서, 그 외 일행 등 총 4명이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됐다. 제시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해 팬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공식 사과문을 올렸으나, 16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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