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野 ‘명태균 카톡’ 발판, 김여사 특검 재가속

서울경제 조회수  

野 '명태균 카톡' 발판, 김여사 특검 재가속
16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간사인 배준영(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증인 채택과 관련해 위원장인 박찬대(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야당 간사인 박성준 민주당 의원에게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野 '명태균 카톡' 발판, 김여사 특검 재가속
16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찬대 위원장이 여당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통과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폭로가 잇따르는 가운데 야당이 여당의 상설 특검 후보 추천권을 배제하는 규칙 개정안을 소위원회로 넘겼다. 또 김 여사와 명 씨 등 공천 개입 의혹 인물들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며 명 씨의 폭로를 발판 삼아 김 여사 특검 추진의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특검 후보 추천위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야당 단독으로 소위에 회부했다. 개정안은 대통령이나 대통령 친인척이 수사 대상이 되는 사건에 대한 상설 특검 후보 추천위를 구성할 때 여당의 추천권을 배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적 안건 상정에 반발하며 퇴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김 여사 관련 의혹 수사를 위한 상설 특검 추진 방침을 세우고 이달 8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마약 수사 외압,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의혹’ 등을 담은 상설 특검 특별검사 수사 요구안과 규칙 개정안을 동시에 발의했다. 이에 대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이 특검을 고르겠다는 상설 특검은 위헌적 규정”이라며 “결국 김 여사를 공격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다음 달 ‘김 여사 특검법’과 함께 상설 특검을 띄운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이 공세 수위를 높이는 것은 명 씨가 전날 공개한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가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김 여사가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등 정치 브로커 명 씨와 접촉한 정황이 드러났지만 대통령실은 대화 속 ‘오빠’는 김 여사의 친오빠를 가리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야당은 “그 오빠가 친오빠라고 믿을 국민은 없다”며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그 오빠가 누구인지 대통령실 말고 김 여사가 직접 답하라”고 촉구했고 김민석 최고위원은 “‘남편 오빠’면 바보가 되고 ‘친오빠’면 농단이 된다”며 “오빠가 누구건 본질은 대선 조작”이라고 꼬집었다. 명 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여사와 주고받은 대화가) 2000장쯤 되고 대통령이 나보고 일 잘한다며 보내온 ‘체리 따봉’도 있다”며 추가 폭로도 예고한 상황이다.

야당은 이날 운영위에서 김 여사와 오빠 진우 씨, 명 씨 등 국감 일반 증인 30명과 참고인 3명 명단을 단독 채택했다. 반면 여당이 신청한 증인·참고인 35명은 모두 명단에서 빠졌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사실상 대통령을 제외한 모든 인물을 부르고 있다”며 “대통령을 공격하려는 목적”이라고 항의했다.

여당은 공식 반응을 자제하며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명 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에 대해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공공의 적, 보험사기] (5) 보험사기, 국민적 인식 전환 절실 〈끝〉
  • [문화도시 부평] 4. 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 강승필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 취임 1년…자족도시·안전경영 토대 마련
  • [르포] 차도로 내몰린 주민들
  • 무료 주차장에 알박는 민폐 캠핑카…'이것' 하나 바꾸자 박멸
  • [식품가 투데이] 오리온, 크리스마스 한정판 과자세트 선봬 外

[뉴스] 공감 뉴스

  • 고려아연(주) 백순흠 부사장, 합천군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 기탁
  • UN플라스틱협약 정부 간 협상 시작...감시의 눈
  • 카카오모빌리티, 이번엔 ‘기사 빼가기’ 의혹으로 타다와 ‘충돌’
  • 공군, 2024년 후반기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 시작 / 공군 제공
  • 현대트랜시스 "서산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
  • 서산시의회, 제300회 제2차 정례회 개회...조례안 등 41개 안건 심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통장에 ‘매달 200만원’, 나도 받을 수 있을까
  • “구글·넷플릭스·페북, 韓 매출 최대 274조…과소 보고해 조세 회피”
  • 돌고래유괴단 협업 와키윌리,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 불독의 독특한 최애 장난감..’이유는 모르지만 너무 행복해’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미우새' 이천희 "전혜진 23살에 결혼, 사람들이 내 욕해" [텔리뷰]

    연예 

  • 2
    “마우스 클릭만으로 업무 끝”... 더존비즈온 ‘ONE AI’ 써보니 [AI 에이전트]

    차·테크 

  • 3
    제조업에 AI 도입 돕는 ‘AI Guru’ [서울AI허브 2025]

    차·테크 

  • 4
    에이티즈, '골든아워 : 파트2'로 美 '빌보드 200' 두번째 정상

    연예 

  • 5
    규현, '하루마다 끝도 없이' MV 티저 공개...이별 후유증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공공의 적, 보험사기] (5) 보험사기, 국민적 인식 전환 절실 〈끝〉
  • [문화도시 부평] 4. 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 강승필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 취임 1년…자족도시·안전경영 토대 마련
  • [르포] 차도로 내몰린 주민들
  • 무료 주차장에 알박는 민폐 캠핑카…'이것' 하나 바꾸자 박멸
  • [식품가 투데이] 오리온, 크리스마스 한정판 과자세트 선봬 外

지금 뜨는 뉴스

  • 1
    ‘글릭티드’, ‘바벤하이머’ 오프닝 못미쳤지만[My할리우드]

    연예&nbsp

  • 2
    학생 이스포츠의 필요성, '이스포츠 대학리그 2024'에서 찾다

    차·테크&nbsp

  • 3
    ‘바비 찰턴’으로 불리는 1060억 신동, 레알 마드리드 떠난다…쟁쟁 스타들 때문에 '벤치신세'에 결심→EPL 이적 추진→출전기회 많은 꼴찌팀 ‘강추’→명문팀도 눈길

    스포츠&nbsp

  • 4
    '미우새' 위하준, 존재가 스포일러 "죽었으면 시즌2 못 나와" [TV온에어]

    연예&nbsp

  • 5
    43살 패리스 힐튼 “내 얼굴은 자연산, 보톡스·필러 한적 없어…햇빛 피하는게 피부관리”[해외이슈]

    연예&nbsp

[뉴스] 추천 뉴스

  • 고려아연(주) 백순흠 부사장, 합천군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 기탁
  • UN플라스틱협약 정부 간 협상 시작...감시의 눈
  • 카카오모빌리티, 이번엔 ‘기사 빼가기’ 의혹으로 타다와 ‘충돌’
  • 공군, 2024년 후반기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 시작 / 공군 제공
  • 현대트랜시스 "서산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
  • 서산시의회, 제300회 제2차 정례회 개회...조례안 등 41개 안건 심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통장에 ‘매달 200만원’, 나도 받을 수 있을까
  • “구글·넷플릭스·페북, 韓 매출 최대 274조…과소 보고해 조세 회피”
  • 돌고래유괴단 협업 와키윌리,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 불독의 독특한 최애 장난감..’이유는 모르지만 너무 행복해’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추천 뉴스

  • 1
    '미우새' 이천희 "전혜진 23살에 결혼, 사람들이 내 욕해" [텔리뷰]

    연예 

  • 2
    “마우스 클릭만으로 업무 끝”... 더존비즈온 ‘ONE AI’ 써보니 [AI 에이전트]

    차·테크 

  • 3
    제조업에 AI 도입 돕는 ‘AI Guru’ [서울AI허브 2025]

    차·테크 

  • 4
    에이티즈, '골든아워 : 파트2'로 美 '빌보드 200' 두번째 정상

    연예 

  • 5
    규현, '하루마다 끝도 없이' MV 티저 공개...이별 후유증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글릭티드’, ‘바벤하이머’ 오프닝 못미쳤지만[My할리우드]

    연예 

  • 2
    학생 이스포츠의 필요성, '이스포츠 대학리그 2024'에서 찾다

    차·테크 

  • 3
    ‘바비 찰턴’으로 불리는 1060억 신동, 레알 마드리드 떠난다…쟁쟁 스타들 때문에 '벤치신세'에 결심→EPL 이적 추진→출전기회 많은 꼴찌팀 ‘강추’→명문팀도 눈길

    스포츠 

  • 4
    '미우새' 위하준, 존재가 스포일러 "죽었으면 시즌2 못 나와" [TV온에어]

    연예 

  • 5
    43살 패리스 힐튼 “내 얼굴은 자연산, 보톡스·필러 한적 없어…햇빛 피하는게 피부관리”[해외이슈]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