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레전드’가 귀환한다. 전 세계에 검투사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글래디에이터’가 속편 ‘글래디에이터Ⅱ’로 돌아온다. 압도적 규모와 볼거리로 관객을 또 한 번 매료할 전망이다.
‘글래디에이터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00년 개봉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글래디에이터’의 24년 만의 속편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래디에이터’는 개봉 당시 장대한 규모의 액션과 깊은 울림을 전한 서사로 전 세계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았다.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 5관왕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2편은 전편에 이어 리들리 스콧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아 힘 있고 완성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다. 역대급 규모의 볼거리와 스펙터클한 검투사 액션, 몰입도를 높이는 서사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콜로세움 세트를 직접 짓고 해상 전투를 재현하는 등 획기적인 시도로 블록버스터의 역사를 새로 쓸 것을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할리우드에서 각광받는 배우 폴 메스칼을 비롯, 페드로 파스칼‧덴젤 워싱턴‧코니 닐슨‧조셉 퀸‧프레드 헤킨저까지 쟁쟁한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특히 새로운 검투사 ‘루시우스’로 분한 폴 메스칼의 활약이 기대된다.
폴 메스칼은 BBC 드라마 ‘노멀 피플’로 주목받은 뒤 칸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받은 영화 ‘애프터썬’에서 섬세한 연기로 진가를 입증했다. 타임지가 선정한 2022년 최고의 배우로 뽑힌 것은 물론,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극찬을 받았기도 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선택을 받아 새로운 글래디에이터가 된 폴 메스칼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은 물론, 분노에 사로잡힌 검투사의 거친 눈빛까지 전작과 상반되는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글래디에이터 Ⅱ’는 오는 11월 13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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