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이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 공략에 성공했다.
1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전,란’은 지난 11일 공개 이후 3일 만에 75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했다. 한국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프랑스‧포르투갈‧스웨덴‧브라질‧일본을 포함한 총 58개 국가에서 톱10에 올랐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감독 박찬욱 감독이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신철 작가와 함께 공동 집필로 시나리오를 완성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받았다. 여기에 배우 강동원과 박정민, 차승원 등 내로라하는 톱배우들이 뭉쳐 기대를 더했다. 메가폰은 김상만 감독이 잡았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돼 지난 2일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전,란’은 감각적인 연출과 미장센, 화려한 액션과 배우들의 탄탄한 앙상블로 호평을 얻었다. 이어 넷플릭스를 통해 정식 공개된 후 더 많은 시청자를 매료하며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들도 글로벌 흥행을 자신한 바 있다. 최근 진행된 ‘전,란’ 제작보고회에서 강동원은 “우리나라 역사에 기반한 영화지만 정통 액션 영화이기도 하고 시대에 맞는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기 때문에 정말 재밌는 영화가 될 것”이라며 말했고 차승원도 “나라는 다르지만 영화가 담고 있는 시대상이나 인물들의 서사가 보편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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