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이용해 ▲광화문 ▲강남 ▲여의도 ▲구로 ▲판교 총 5개 업무지구 직장인의 저녁 시간 소비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직장인의 퇴근 시간은 최근 5년 사이 19분가량 빨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조사에서 5개 업무 지구 직장인의 퇴근길 지하철 승차 시간은 평균 18시 47분이었다. 반면 올해 조사에선 18시 28분으로 나타난 것이다. 평균 퇴근 시간이 가장 늦은 곳은 5년 전과 올해 모두 ‘판교’로 확인됐다.
특히 시간대별 지하철 승차 건수 비중에선 17~18시의 승차 건수가 2019년 13%에서 2024년 23%로 5년 새 10%가량 늘었다. 반면 18~19시 승차 건수는 2%, 19~20시 승차 건수는 3%가량 줄었다.
‘칼퇴’한 직장인은 어디에서 무엇을 할까.
2024년 직장인들은 직장 인근에서 동료들과 저녁을 함께하기보단 여가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업무지구 직장인이 직장 인근에서 저녁 먹거리를 소비한 건수는 5년사이 8% 감소했다. 사실상 회식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론 여의도 직장인의 월 이용 건수가 4.9건으로 가장 많았고 판교 직장인은 4.5건으로 가장 적었다. 단, 월 이용 금액 평균은 12만 7천 원으로 2019년 대비 15% 증가했다.
반면 퇴근 후 여가 활동에 투자하는 비용은 증가했다.
5개 지구 직장인의 월평균 여가 활동 이용 금액이 2019년 7만 2000원에서 올해 8만 6000원으로 1만 4000원 증가한 것. 월평균 이용 건수도 2.1건에서 2.3건으로 소폭 늘었다. 더 자주 여가 활동을 즐기고 많은 비용을 투자하게 됐다는 의미다.
여가 활동 이용 금액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스포츠센터(21%)였으며 헬스클럽(18%), 요가·필라테스(14%) 순으로 스포츠의 인기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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