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에어서울, 日 숙박할인 및 얼리체크인·레이트체크아웃 등 제공
에어서울은 일본 최대 호텔 예약 플랫폼 라쿠텐트래블과 올해 두 번째 제휴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에어서울 항공편 탑승객들이 라쿠텐트래블을 통해 숙박을 예약할 시 최대 18%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에어서울 다카마쓰 노선 항공편을 이용하고 해당 지역 호텔 예약을 라쿠텐트래블로 진행할 시 얼리체크인과 레이트체크아웃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에어서울의 다카마쓰 노선 출국편은 오전 8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카마쓰공항에 오전 10시 30분 도착 일정으로, 매일 1편 왕복 운항한다. 현지 도착 후 빠른 체크인을 통해 여유롭고 편안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코쿠 지방 가가와현에 위치한 다카마쓰는 최근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일본 소도시 중 한 곳이다. 일본식 정원의 진수로 꼽히는 일본 국가 특별 명승지 리쓰린공원은 가을철 단풍여행지로 손꼽히며, 쇼도시마, 나오시마 섬도 관광지로 유명하다. 다카마쓰 인근에 있는 이와지섬에서는 세계 3대 조류 중 하나로 꼽히는 나루토해협의 소용돌이 우즈시오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유메부타이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에어서울은 요나고·다카마쓰 항공권 구매 후 라쿠텐트래블을 통해 호텔까지 예약한 고객들에게 공항에서 줄을 설 필요 없이 ‘우선 체크인’이 가능한 ‘민트익스프레스’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요나고는 돗토리현 서부에 있는 소도시로, 에어서울에서 단독 취항해 운항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상징인 다이센야마(산)에는 다이센지(절), 다이센 목장 우유마을 등이 있으며, 에도시대(1603∼1868년)·메이지시대(1868∼1912년) 당시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된 시라카베도조군 아카가와라도 관광 명소로 꼽힌다. ‘바다 옆 사막’ 돗토리현 사구도 유명하다. 또 요나고는 인기 만화 ‘명탐정 코난’의 작가 아오야마 고쇼의 고향으로, 호쿠에이쵸에 코난 테마 마을(코난 타운)이 조성돼 있다.
에어서울 특가 항공권은 다음달 15일까지 판매되며, 항공편 탑승 및 숙박 기간은 내년 3월 29일까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에어서울의 다카마쓰 노선은 올해 취항 8주년을 맞았다.
◇ 대한항공, 인천∼구마모토 노선 27년 만에 운항 재개
대한항공은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다음달 24일부터 인천∼구마모토 노선에 매일 1회 운항을 시작한다.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등으로 노선 운휴를 결정한 후 27년만의 운항재개다.
구마모토는 후쿠오카·오이타·사가·나가사키 등이 위치한 일본 규슈 지역 소도시다. 구마모토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칼데라 화산인 아소산과 더불어 일본 3대 명성 중 하나로 꼽히는 구마모토성, 백제와의 교류 흔적이 뚜렷한 기쿠치성,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아마쿠사,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구로카와 온천마을 등이 유명하다.
특히 구마모토는 지역 마스코트인 ‘쿠마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구마모토의 ‘쿠마(熊·곰)’와 사람을 뜻하는 ‘몬’의 합성어인 쿠마몬은 귀엽고도 개구진 흑곰의 모습 캐릭터다. 쿠마몬은 2011년 첫 등장 이후 일본 내 구마모토의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벌어들이는 수익이 매년 1조원을 넘는 등 ‘헬로키티’ 이후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캐릭터란 찬사를 받고 있다.
대한항공의 인천∼구마모토 노선은 운항 시간표는 요일별로 상이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일본 소도시 노선 확장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오카야마 노선을 동계 기간인 10월 27일부터 주 4회, 인천∼가고시마 노선은 주 7회로 증편 운항한다. 2013년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나가사키 노선은 동계 기간인 10월 27일부터 주 4회 운항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 인천국제공항공사·인도네시아 공항공사,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5일 청사에서 인도네시아 공항공사(이하 API)와 아시아 및 중동권 해외공항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목적으로 공동협력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1년도 민관협력 투자개발사업(PPP)으로 체결된 ‘바탐 항나딤공항 개발 사업’의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및 중동 지역으로의 공동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아시아 및 중동 지역의 해외 사업 확장 시 공동으로 공항 운영사 또는 투자자로 사업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공항 운영 및 개발 프로젝트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국제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항공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2034년까지 승객 수가 약 2억7,000만명, 세계 6대 항공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62개의 새로운 공항건설과 기존 공항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항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공항과 API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아시아 및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항공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현재 인도네시아 바탐 항나딤 공항 사업을 포함해 총 5건의 해외사업을 진행 중이며, 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몬테네그로 등 신규 시장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2건 이상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2030년까지 세계 10개 공항에서 위탁운영·투자개발·컨설팅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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