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하 HWPL)이 지난달 18일 평화 실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된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에서 동행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한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이에 발맞춘 캠페인 활동이 전개됐다.
광주·전남지역에 지부를 둔 HWPL 글로벌02지부(지부장 강구영)는 최근 전남 담양군 담양문화회관에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10주년 기념식 및 동행 캠페인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종교인·지역 인사를 비롯해 총 6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동행:대한민국을 잇다’ 캠페인을 소개하고, 동행 캠페인 슬로건 중 하나인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탄소중립에 대해 소개하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해 사회적 화합을 이뤄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유재욱 HWPL 글로벌02지부 명예이사는 환영사에서 “HWPL 회원들과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의 일을 함께해 나가고자 모인 여러분들의 지지와 참여 덕분에 올해도 많은 평화의 일을 할 수 있었다”며, “평화 활동의 한 주축으로 시작된 동행 캠페인에 ‘대한민국을 위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위해, 우리 이웃을 위해’ 상생한다는 마음으로 저희 HWPL과 하나 돼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노 담양군수는 축사에서 “평화가 없다면 우리가 이룬 모든 일은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다”면서 “지역사회부터 평화의 의미를 잊지 않고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평화가 온 세상에 울려 퍼지게 될 것이다. 우리 군에서도 성별·세대별·계층별로 모든 이념을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평화의 문화가 지역사회에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1부 환영사 및 축사를 시작으로 9·18 평화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 특별영상과 동행 캠페인 소개 및 활동 영상, 문화 공연이 이어졌고, 2부에는 탄소 중립 캠페인 소개 및 현장실습, MOU 체결로 진행됐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취지에 맞게 탄소 중립에 대한 Q&A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강구영 지부장은 “대한민국의 사회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이번 동행 캠페인의 배경을 이야기했다. 동행 캠페인이 ▲세대를 잇다 ▲문화를 잇다 ▲미래를 잇다 ▲민족을 잇다 4가지 분야로 진행되는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는 경제·문화·기술 면에서 강국으로 발전했지만, 내부의 사회 갈등은 여전하다”면서 “글로벌 02지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동행 캠페인을 진행해 내가 사는 지역의 화합과 상생을 위한 활동에 많은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구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2부 탄소중립 Q&A에서는 행사에 참석자들 사전에 제출한 자신만의 탄소중립 실천 계획이 공유됐다. ‘담배를 끊겠다’는 계획을 밝힌 한 참가자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주 전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고 말해 행사 참석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금성산성 동자암의 용현 스님은 “내가 머무는 곳을 천국으로 만든다는 마음으로, 나 하나쯤이 아니라 나부터라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내 복은 내가 짓는 것이니, 내 진심이 담긴 행동은 결국 나에게 복으로 돌아온다. 그 마음으로 HWPL 활동자들과 함께 실천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MOU 체결식에서는 각 단체명이 적힌 깃발을 든 기수단과 함께 MOU를 체결한 지역의 다양한 단체 대표들이 ‘평화’를 목적지로 HWPL과 더 많은 활동을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HWPL은 UN에 등록된 국제평화단체로 ‘9·18 평화 만국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평화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담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DPCW)’ 10조 38항을 제시해 세계 각국에서 평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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