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어도비(ADBE)가 AI 영상 상업화 로드맵을 제시한 점이 긍정적이란 분석이 나왔다.
지난 14~16일(현지시간) 어도비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Adobe Max 2024를 개최했다. 신제품 소개, 가이던스로 제시할 핵심 지표 변경이 핵심 주제였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주목할 부분은 Firefly Video Model이 공개된 것”이라며 “저작권 이슈에서 벗어나 AI가 생성한 비디오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단, Firefly Video Model은 아직 베타 버전으로 5초 길이의 비디오만 생성이 가능하다. 어도비는 향후 비디오 생성 길이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디오 모델의 서비스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AI Assistant처럼 기존 제품에 요금이 추가되는 형태가 될 것이고, 가격 책정도 비교적 높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어도비는 이미지 생성 속도가 4배 빨라진 Firefly Image 3 Model도 공개했다. 추가적으로 GenStudio Performance Marketing의 론칭도 발표했으며 콘텐츠 생성, 활용,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이던스에 대한 언급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어도비는 향후 분기 가이던스의 핵심 지표를 디지털미디어 부문의 NNARR(신규 순증 ARR)에서 ARR(연간반복매출) 증가율로 변경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동연 연구원은 “어도비는 차등화된 구독 모델, AI 서비스의 add-on 기능 확대를 통해 점차 AI로 수익 창출을 늘려갈 것”이라며 “특히 저작권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낮추며 향후 Firefly Video Model의 상업적인 활용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피어(Peer)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는 점까지 고려해 어도비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 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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