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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ASML.AS), 분기 실적 발표…주가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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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로고. (사진=연합뉴스)
ASML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ASML 홀딩스 주가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주문의 절반 정도를 수주한뒤 2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하면서 반도체 업계의 대표주자 중 하나로서 놀라운 둔화세를 보였다.

ASML은 15일(현지시간) 2025년 가이던스를 낮추고 3분기에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53억 9천만 유로(58억 6890만 달러)를 하회한 26억 유로(28억 달러)의 예약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결과로 암스테르담에서 ASML 주가가 16% 급락하며 1998년 6월 12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ASML 최고경영자 크리스토프 푸케는 성명을 통해 “이제 회복세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점진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2025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들의 신중한 태도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ASML은 2025년 총 순매출에 대한 가이던스를 이전 400억 유로(435억 달러)에서 300억~350억 유로(326억~381억 달러) 사이로 하향 조정했다.

푸케는 성명에서 내년 총 마진이 주로 최고급 극자외선 기계의 출시 시기의 지연으로 이전 54%에서 56% 사이였던 것에 비해 51%에서 53%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ASML의 애널리스트 사라 루소는 “일반적으로 예약은 불규칙하지만, 가이던스를 낮춘 것을 감안할 때 지연된 경기 회복과 특정 고객의 어려움이 ASML의 2025년 기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ASML은 재무 실적을 예정보다 하루 일찍 실수로 발표했는데 별도의 성명을 통해 수요일에 예상했던 분기 발표를 기술적 오류로 인해 일찍 발표했다고 밝혔다.

반면, ASML은 공장 건설이 몇 차례 지연된 것 외에 수주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수요일에 투자자들과 전화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반도체 시장.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시장. (사진=연합뉴스)

네덜란드는 지난 달 ASML이 일부 구형 기기에 대해 미국 대신 헤이그에서 수출 허가를 신청하도록 하는 새로운 수출 통제 규정을 발표했다.

이는 네덜란드 정부가 중국 내 반도체 장비를 수리하고 유지하는 ASML의 일부 기능을 제한할 것이라는 블룸버그 보도 이후 나온 것이다.

중국은 ASML의 최대 시장으로 남아 있으며 분기 매출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에서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0% 가까이 증가한 27억 9천만 유로(30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향후 중국의 수요는 둔화될 수 있으며 미국과 중국의 칩 전쟁은 ASML 주가에 장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UBS 애널리스트 프랑수아 자비에 부비니즈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에 중국에서 매출의 거의 4분의 1을 잃을 수 있으며 중국에서 발생하는 전체 매출의 45%가 추가 제한으로 인해 위험에 처해 있다.

현재 칩 산업은 이상하게도 고르지 못한 시기를 겪고 있다.

AI 가속기와 같은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및 산업용 등 다른 부문에서는 재고가 과다해 고객들이 주문을 줄이며 장기적인 침체에 빠져 있다.

인텔은 독일과 폴란드의 계획된 공장 가동 지연을 포함한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메모리 칩 제조업체도 지출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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