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블릭뉴스 – 장석환 기자 ] 포항시는 15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철강의 미래, 혁신적 변화를 향한 끝없는 진화’를 주제로 ‘2024 철강 대개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장, 전익현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과 산학연관 전문가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기조 강연을 맡은 주세돈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은 ‘철강산업의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철강산업의 녹색전환(GX, Green transformation)과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강연에서 주 원장은 탄소중립 시대 대응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과 디지털 전환시대 AI 및 모바일 로봇을 활용한 제조 기술 및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지능형 제철소(Intelligent Factory)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정보영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그룹장은 ‘친환경 산업에서의 철강소재 적용 동향’을, 김영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실장은 ‘석유 에너지 산업 금속소재 기술 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하며 지역 첨단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기술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주세돈 원장이 좌장을 맡아 이재윤 산업연구원 실장, 연경흠 딜로이트(DELOITTE) 상무, 박노근 영남대학교 교수, 김영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실장, 박유수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상무가 참여한 가운데 ‘금속산업의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차세대 철강 및 금속소재 산업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는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력 우위를 점하기 위해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 개발사업’으로 철강산업의 고도화 및 고부가기치화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철강·금속 디지털 전환(DX) 실증센터 구축으로 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의 신성장 산업인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헬스와 금속 소재를 접목하기 위해 고기능성 소재 R&D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혁신적인 철강산업의 미래를 위해 철강 및 신소재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 다각적으로 노력해달라”며, “포항은 제1의 철강도시로서 지속 성장 가능성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립 의공학연구센터 설립’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포항시는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미래 바이오헬스산업 핵심시장을 주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역할을 수행할 ‘국립 의공학연구센터 설립’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포스텍·한동대·전북대·공주대 의공학 관련분야 교수, 대한의공협회, 용역 수행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업 수행 내용과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논의했다.
국립 의공학연구센터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은 ▲설립 필요성 분석 ▲센터 기본구상 ▲중장기 운영계획 수립 ▲공모 대응 및 실행지원 ▲타당성 및 기대효과 분석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설립 필요성을 심층분석하고 센터의 청사진과 비전·가치체계를 구상하는 등 조직·입지·예산까지 이르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설명했다.
포항시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공학과 의학이 융합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포스텍 의과대학과 스마트병원 설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와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국내 최초 국립 의공학연구센터 설립을 구상 중에 있다.
이번 용역으로 시는 바이오헬스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로드맵을 설계해 지역 전략산업 중심의 개방형 융복합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포스텍 의과대학과 연계한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3·4세대 방사광가속기, 극저온 전자현미경(Cryo-EM) 및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의공학과 접목할 연구 인프라와 시설이 풍부하다.
이에 포항시의 염원인 포스텍 의과대학과 스마트병원 설립과 의공학연구센터가 더해진다면 기술개발, 사업화, 재투자로 이어지는 바이오헬스산업 선순환구조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상길 부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의공학 분야의 발전과 의료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국립 의공학연구센터 설립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도전으로, 용역 결과가 범국가적인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의미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해 반드시 정부 국책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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