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가 1200개 매장을 정리한다.
월그린은 15일(현지시간) 새로운 최고 경영자 팀 웬트워스가 부진한 소비자 지출과 낮은 약품 상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 운영의 턴어라운드를 계획함에 따라 향후 3년간 1200개의 매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의 4분기 조정 이익 전망치를 근소한 차이로 상회했으며 회계연도 실적 전망은 대부분 예상치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웬트워스는 지난해 취임 이후 여러 중간급 임원을 해임하고 10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포함한 일련의 변화를 발표했다.
웬트워스는 성명에서 “이러한 전환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장기적으로 상당한 재정적 및 소비자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월그린은 지난 6월 폐업을 발표했지만, 당시 피해 점포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에 8천 개가 넘는 매장이 있다.
월그린은 소비자들이 고가의 식료품을 피하고 약국으로부터 처방전 조제 비용에 대한 압박이 가중됨에 따라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 결과 월그린 주가는 올해 30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하며 65% 하락해 S&P 500 지수에서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월그린은 2024 회계연도 4분기에 홈케어 사업부인 케어센트릭스와 중국 지분 투자와 관련된 선의 손상 비용을 기록했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3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1년 전의 1억 8천만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항목들과 기타 비용을 제외하면, 회사는 주당 39센트를 벌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주당 36센트의 수익을 예상했다.
월그린은 2025 회계연도에 주당 1.40달러에서 1.80달러의 조정 수익을 전망했는데 이는 주당 1.73달러의 추정치에 비해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반면, 월그린 주가는 13% 급등 후 10.1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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