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특허권 침해 혐의로 모더나를 고소했다.
GSK는 15일(현지시간) 모더나가 GSK의 블록버스터 코로나 백신 스파이크백스로 메신저 RNA(mRNA) 기술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고소했다.
소송에 따르면 모더나의 취약한 mRNA를 인체로 운반하기 위한 지질 나노입자는 유사한 혁신을 다루는 GSK의 여러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
모더나 대변인은 “회사가 새로운 소송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GSK 대변인은 이 제약회사가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조건으로 이러한 특허를 라이선스하고 지속적인 환자 접근을 보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모더나가 지난 2022년 화이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포함해, 자사 백신에 사용되는 기술에 대한 특허 로열티를 놓고 화이자, 바이오앤텍, 모더나 등이 연루된 미국 법정 사건의 복잡한 네트워크에 추가되고 있다.
모더나는 지난해 스파이크백스로부터 6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GSK는 새로운 소송에서 “자사의 특허가 2008년에 개척된 mRNA 기술을 포괄하고 있으며 이는 모더나의 mRNA 백신 포트폴리오의 기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GSK는 지난 2015년 노바티스의 백신 사업 일부를 인수할 때 특허권을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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