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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는 업황… 편의점업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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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편의점 산업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편의점업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가 최근 소비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뉴시스
최근 들어 편의점 산업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편의점업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가 최근 소비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뉴시스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편의점 점포 수는 4만8,688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편의점 산업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편의점업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데다가 최근 소비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 “3위권 이하 사업자의 점포 순감 나타나”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2%대까지 낮아진 편의점 점포 성장률의 영향으로 전체 편의점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 상위권 사업자들의 점포 성장률은 5%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하위권 사업자의 경우 점포 순감이 나타나는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일본 편의점 업계와 비슷하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11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다만 주가의 흐름은 상반되고 있다”면서 “산업 성장률이 떨어진 시기에 오히려 일본의 상위 3개 사 편의점 주가는 리레이팅이 되었지만, 우리나라 편의점 상위 2개사의 주가는 디레이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이는 수익성에 기인한다고 판단한다”면서 “일본의 경우에는 자연스러운 업계 재편의 상황에서 산업 성장률 둔화에도 오히려 상위권 사업자들의 성장률은 유지되고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2분기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조2,02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4% 줄어들어 76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7% 줄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도 영업이익이 0.3% 감소해 649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0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편의점과 슈퍼가 여전히 유통업종 내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 중”이라면서도 “다만 편의점 기존점 성장이 이전 대비 낮아졌고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성장의 기울기는 완만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산업부 데이터에서 편의점 점포 성장률은 2.7% 수준”이라면서 “특히 3위권 이하의 하위권 사업자들의 점포 순증세가 멈췄고, 편의점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률이 둔화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점 성장률 반등 등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반전 카드가 필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CU와 GS25의 3분기 실적이 지난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지속 수익성이 악화됐던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의 실적에도 이목이 쏠린다. / 이마트24
시장에서는 CU와 GS25의 3분기 실적이 지난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지속 수익성이 악화됐던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의 실적에도 이목이 쏠린다. / 이마트24

◇ CU‧GS25, 3분기 실적 반등할까… 수익성 악화하는 세븐일레븐‧이마트24

시장 일각에선 BGF리테일의 이번 3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와 관련해 BGF리테일이 매출액 2조3,000억원, 영업이익 8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 2.9% 증가한 수준이다.

한화투자증권은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대비 0.5% 수준을 기록하고, 비용 증가를 매출 성장이 상쇄하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졌던 감익의 행진이 중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만 여전히 판관비율의 부담이 상존해 추세적인 수익성 개선에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며, 현실화 시에는 주가 반등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3분기 전년 대비 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유통업 본업 증익이 예상된다”면서 “편의점 점포 수 순증이 전년대비 4~5% 수준이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이번 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1% 수준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편의점 업계 양강 CU‧GS25 외 타 편의점의 경우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분기 1조3,86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손실도 98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세븐일레븐 측은 “저수익 점포의 전략적 구조조정 등으로 매출 하락하며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다”면서 “미니스톱 통합 완료(3월) 이후 내실 강화 전략을 통한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도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5,65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억원 감소해 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최근 점포 효율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2분기 기준 총 132점이 줄어든 6,473점으로 집계됐다.

근거자료 및 출처
BGF리테일 2Q24 Review
2024. 08. 22. 한화투자증권
BGF리테일 3Q24 Preview
2024. 10. 11. 한화투자증권
GS리테일 3Q24 Preveiw
2024. 10. 10. 미래에셋증권
 
시사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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