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가 쇠퇴하는 원도심의 자생적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황오 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15일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준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박승직 경북도의원, 박기섭 황오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과 지역 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황오 커뮤니티센터는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거점시설로, 구도심 내 일자리 창출과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시는 2022년부터 이달까지 총 16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5987㎡, 지상 7층 규모의 센터를 조성했다.
센터 내에는 1층과 6층에 오픈 커뮤니티실, 강의실, 다목적 세미나실, 상생협력상가 1호가 위치하며, 2층부터 5층까지는 주차장 77면이 제공된다.
7층에는 상생협력상가와 전망대가 자리해 옛 경주역과 동부사적지 등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을 제공한다.
특히 상생협력상가는 주민, 청년 창업가,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입주 수요를 조사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담은 점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조성된 주차장은 원도심 내 부족한 주차 공간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식 후 진행된 도시재생 한마당에서는 지역 주민 중심의 문화공연,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제공됐다.
경주시는 향후 황오 커뮤니티센터를 거점으로 주민 주도의 행사를 기획해 도시재생 사업을 넘어 경쟁력 있는 지속적 축제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인구 감소와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낙후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거점시설이 들어섰다”며 “황오 커뮤니티센터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살고 싶은 지역으로 거듭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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