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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허윤희 작가, 제25회 이인성미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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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서양화가 허윤희 작가./대구미술관

서양화가 허윤희 작가가 이인성미술상을 수상했다.

대구미술관은 서양화가 허윤희(許潤姬)를 제25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인성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대구, 1912-1950)의 작품 세계와 높은 예술 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

대구미술관은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 작가 5인을 선정하고 허윤희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허윤희 작가는 1968년 부산 출생으로 이화여대 서양화과와 독일 브레멘예술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브레멘예술대 순수미술학과에서 마이스터슐러(Meisterschuler)를 취득했다.

마을, 2016, 종이에 목탄, 190cm 260cm
마을, 2016, 종이에 목탄, 190cm 260cm./대구미술관

작가는 작업 초기부터 자신만의 감성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연, 인간, 사물에 대한 목탄 드로잉 작업을 지속했다. 또, 나뭇잎 일기, 사라져 가는 얼굴, 마지막 꽃 연작 등을 통해 나뭇잎을 일기 형식으로 그리거나 자연 속 사라지는 것들에 대해 기록했다.

김복기 심사위원장은 “이인성미술상은 최근 3년간의 창작 실적에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수상자전을 개최함으로써 창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작가는 드로잉, 설치 기반으로 환경, 생태, 재난을 주제로 다룬다. 이러한 현대미술의 새로운 이슈를 터치하고 있다는 신선함이 돋보였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대구미술관 1층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벽
빙하가 녹고 있다, 2021, 벽 위에 목탄, 가변 크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대구미술관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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